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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219명인 안산시청 소속의 환경미화원이 209명으로 약 10여명이 부족한 실정에다. 시청은 오는 6월 30일 60세 정년퇴직자 6명이 추가로 발생, 총 16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지난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의 공고를 거쳐 5월 1일부터 3일간 서류접수를 한 결과 총 512명(남자 426명, 여자 86명)이 응시함으로써 33: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8일 시낭운동장에서 실시된 체력검정에서 89.1%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1차합격자는 32명으로 압축됐다. 오는 15일 2차 면접시험을 통해 16명이 탈락, 최종 합격자는 18일 안산시 홈페이지나 시청, 구청 동사무소 게시판을 통해 발표된다.

이번 합격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안산시청과 관련된 각종 환경 분야의 청소업무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사하게 되며 복무지침과 관련하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근무한다.

하지만 현직 환경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복무지침과는 달리 토요일은 물론 공식행사가 있는 날이면 일요일까지 일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밝혔다.

특히 날씨가 추운 겨울이나 찌는듯한 여름날에는 뙤약볕에 장시간 노출되어 근무환경이 비교적 열악하다며 간혹 악취가 나는 무단투기쓰레기를 치울 때면 고역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근무여건 속에서도 이번 모집에 여성 환경미화원이 86명이나 응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직종에 대한 남여 성차별이 상당부분 견해를 좁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번 입사하면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안산시청 환경미회원의 응시자격은 학력무제한에다 18세 이상 56세 미만의 건강한 안산시민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또한 면접이나 서류전형은 안산거주기간, 기타 성실성여부 등의 사항으로 결정하게 되며 월 급여는 복무기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 200여만원 선을 상회한다.

한편 현재 근무 중인 환경미화원 김모씨에 따르면 “행사가 열리는 날이면 일요일도 불구하고 청소에 나선다”며 “한 사람이 행사장에서 함부로 버리는 습관이 청소원들에게는 커다란 어려움으로 와닿는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산인터넷뉴스(www.asinews.co.kr)와 경인매일, 미디어다음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안산, #환경미화원, #모집, #채용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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