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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회 시민영상제.
전북시민영상제가 10월 18, 19일 이틀간 전주 아중문화의집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북시민영상제(기존 퍼블릭 엑세스 시민영상제)는 퍼블릭 엑세스(Public Access, 시민들의 대중 매체에 대한 접근권)운동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6mm 캠코더로 제작한 영상을 상영하며, 시청 자주권 향상을 꾀하는 영화제이다. 도 내 고등학교 방송반에서부터 취미로 캠코더를 잡는 시민들까지 다양한 아마추어 영상제작자들이 이 영화제를 통해 관객을 만나고, 지역 영상 운동의 활성화에 공헌해 왔다.

23편의 출품작을 이틀에 걸쳐 선보이는 이번 영상제의 특징은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영상 작품을 일반 시민의 작품과 구분해 별도의 섹션으로 구성했다는 점.

특히 극영화 방식을 많이 취하던 청소년들의 작품 중 다큐멘터리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 눈길을 끈다. 전북시민영상제 조직위의 이수연(전북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씨는 "예년에는 추상적인 드라마나 뮤직 비디오가 많았는데, 올해 들어 학교에서 선거를 치르는 과정을 다룬 다큐라든지 학생들의 밀도 있는 작품들이 많아지면서, 시민제작영상의 질이 한층 높아졌다"며 이번 출품작들의 특징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전국적으로 최초로 시도된 지상파 엑세스 프로그램 <시민채널>(전주mbc 매주 금 7시 50분)의 작품들이 부안 핵폐기장, 새만금, 노동 문제 등의 주제를 갖고 별도 섹션으로 마련됐으며, 멕시코 사빠띠스따 농민군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물 <마르꼬스-역사와 말>이 해외초청작으로 특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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