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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양금희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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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회사'를 내세워 기초단체와 수의계약을 맺어 논란이 된 배태숙 대구 중구의회 의원에 대해 양금희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이 윤리위를 개최해 징계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 위원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당직 인선이 끝나면 윤리위를 개최해 징계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윤리위는 상설위원회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감사원이 지난 7월 13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배 의원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 사이에 유령회사를 내세워 대구 중구청 등과 8차례에 걸쳐 1680만 원 규모의 불법 수의계약을 맺었다.

중구 의회 윤리특위는 배 의원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지만, 중구의회는 지난 7일 임시회에서 출석정지 30일과 공개사과 결정을 내렸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대구시경찰청에 배 의원과 이를 알고도 방조한 혐의로 김오성 중구의회 의장, 중구청과 중구의회 계약담당 공무원 등 10명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계약법 위반 및 사기,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대구시청 건립 두고 홍준표 시장과 소통할 것"

이날 양 위원장은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제가 시당위원장이 되었으니까 대구의 현안들은 대구시와 협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홍준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청사와 관련된 부분은 대구시와 지역구 분들의 협의가 먼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논의가 필요하다면 홍 시장, 지역구 의원 등과 함께 참여해 논의하는 과정을 거치겠다"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 TK(대구경북)지역 대폭 물갈이론에 대해선 "국민의힘 공천은 어쨌든 시스템 공천이 이루어질 거라고 바라보고 있다"며 "공천에 있어 변화는 필요하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당 지도부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공천 문제를 일일이 제가 얘기하는 것은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태그:#양금희, #국민의힘, #배태숙, #유령회사, #국민의힘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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