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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의회 김미정 의원이 제166회 계룡시의회(의장 김범규)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계룡시의회 김미정 의원이 제166회 계룡시의회(의장 김범규)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서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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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시가 지난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한 '우리동네 벚꽃 나들이' 행사에 대해 "시민들의 무관심과 외면으로 예산 2억 원을 낭비했다"라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열린 제166회 계룡시의회(의장 김범규)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엄사면)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의 참여가 저조한 축제는 예산 낭비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이고 용두사미 결과로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지적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아쉬운 벚꽃 축제가 된 이유로 ▲군문화발전재단 예산으로 계획한 예산낭비 축제 ▲시민참여 부족으로 김샌 축제 ▲2023계룡군문화축제 홍보를 빙자한 썰렁한 축제 ▲축제의 기본을 외면한 분산 축제라는 점을 짚었다. 

특히 "축제 예산과 관련해 당초 본청 소관부서에 '우리동네 벚꽃나들이 축제예산'은 성립되어 있지 않았다. 2023군문화축제 성공개최를 위해 홍보하겠다는 내용으로 하여 군문화발전재단 출연금으로 예산을 활용했다. 정상적인 예산집행이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문화발전재단 출연금은 시장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쌈짓돈이란 것을 실질적으로 확인해 주었고, 시민들의 무관심과 외면으로 예산 2억 원을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미정 의원은 ▲축제 예산은 반드시 본청의 소관부서 예산에 반영하여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의회의 의결을 받은 후 추진 ▲주민자치 경연과 예술, 공연 및 전시 등 시민들의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모색 ▲성공한 축제에 대한 노하우 등을 연구·검토하여 우리 시 환경에 맞도록 개발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노력 없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라며 "즉흥적이고 주먹구구식 비합리적인 행정을 고치지 않으면 관행으로 굳어질 수 있다"고 잘못된 관행을 지적했다.

이어 김미정 의원은 "앞으로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고쳐서, 좀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계룡시를 만들어 더 높은 도약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논산포커스에도 함께 게재합니다.


태그:#우리동네 벚꽃 나들이, #계룡시의회 김미정 의원, #계룡시의회, #군문화발전재단, #계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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