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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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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가 2005년 옛 삼부토건에서 추진했던 파주운정지구 개발비리사건을 봐주기 수사 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시연 전 삼부토건 부사장의 녹취록을 보도한 <오마이뉴스> 기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28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오마이뉴스>가 제3자의 녹취록을 왜곡 해석해 삼부토건 관련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으나,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윤 후보는 다른 청이나 검사가 수사하는 어떠한 사건에도 관여하거나 개입한 사실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알렸다.

조시연 전 부사장과 그의 지인이 2021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나눈 20시간 분량의 녹취록에 대해서도 불신을 표했다.

이에 대해 이 수석대변인은 "2021년 11월 경 조모씨와 동업자 간의 대화 내용은 그 자체를 그대로 믿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2013년 수사에 대한 언급도 너무 단편적이라 해석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이 녹취록을 먼저 입수했던 언론사도 편집회의를 거쳐 보도하기에는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마이뉴스> 기자가 (해당 녹취록을) 임의로 해석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기자가 반복된 허위 기사를 게재해 온 점을 감안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해당 녹취록에서 "'윤총(윤석열 검찰총장의 줄임말)'한테 세 번 걸렸다"면서 옛 삼부토건에서 추진했던 파주운정지구 개발비리 사건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그는 "고양시에서 걸린 게 그것. 삼부 돈 가지고 이것저것 지네들 개인적으로 투자하고 난리 치고 그런 게 있어"라며 "(사건을) 가장 정확하게 아는 게 (2005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윤총일 거"라면서 당시 윤 후보를 사적으로 직접 만난 정황도 밝혔다. 또 2011년 옛 삼부토건 일가의 비자금 조성 및 횡령·배임 수사 당시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이 자신에게 "너는 무조건 윤석열이한테 가서 작은아버지 봐달라고 해라"고 지시했다고도 밝혔다.

[관련기사]
- [조시연 20시간 대화파일 ①] 삼부토건 후계자 녹취록 ''윤총한테 세번 걸려... 가장 정확히 아는 게 윤총" http://omn.kr/1xhfy
- [조시연 20시간 대화파일 ②] 2005년 수사검사 윤석열-삼부토건 조시연 왜 만났나 http://omn.kr/1ximy
- [조시연 20시간 대화파일 ③]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의 지시 "윤석열한테 가서 작은아버지 봐달라 해" http://omn.kr/1xj4z
- [검증] 옛 삼부토건 '조남욱 리스트'에 윤석열 있었다... 2007년부터 등장
http://omn.kr/1ues4

 

 

태그:#윤석열, #국민의힘, #삼부토건, #봐주기 수사,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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