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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방차관급 다자안보 협의체인 '2019 서울안보대화(SDD)'에서 김정섭 국방부 기조실장 등 '사이버워킹그룹회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이버안보 이슈를 실천적으로 논의하고 발전시키고자 실무협의체인 '사이버워킹그룹회의'에서는 20여 개국 사이버 안보 전문가들이 '사이버역량 강화방안 및 사이버인력 양성·교육정책' 등을 주제로 논의한다. 2019.9.4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방차관급 다자안보 협의체인 "2019 서울안보대화(SDD)"에서 김정섭 국방부 기조실장 등 "사이버워킹그룹회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이버안보 이슈를 실천적으로 논의하고 발전시키고자 실무협의체인 "사이버워킹그룹회의"에서는 20여 개국 사이버 안보 전문가들이 "사이버역량 강화방안 및 사이버인력 양성·교육정책" 등을 주제로 논의한다. 2019.9.4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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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환경 개선과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2019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se Dialogue·SDD)'가 4일 사이버워킹그룹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9 서울안보대화 사이버워킹그룹과 양·다자간 국방차관 회의 등을 시작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울안보대화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다자 안보협력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2012년 차관급 다자안보협의체로 출범한 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사이버워킹그룹은 사이버안보에 특화된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의 사이버정책을 논의하는 대화체로, 서울안보대화에서는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 회의에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포함해 50여 개의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함께 만드는 평화: 도전과 비전'을 주제로 한반도 문제와 동북아 평화, 사이버안보 등 다양한 국제 안보현안을 놓고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첫날에는 한국-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국방차관 회의, 한국-아세안 10개국(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브루나이,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국방차관 회의 등이 열린다.

이날 오전 열린 사이버워킹그룹에서는 '사이버안보 국제규범 동향과 군 시사점', '각국 사이버역량 강화방안 및 사이버인력 양성·교육정책' 등을 주제로 20여 개 국, 140여 명의 국방관료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본회의가 열리는 5일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개회사와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에 이어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의 기조연설로 본격적인 대화의 장이 펼쳐진다.

본회의 1세션에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국제공조'에 대해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의 발제를 시작으로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국 정부관계자와 민간 안보전문가가 토론한다.

본회의 2세션에서는 동북아 전략균형, 본회의 3세션에서는 국제평화유지 활동, 본회의 4세션에서는 사이버안보 등 세계적인 안보현안에 대해 콜린 로버슨(Colin Robertson) 캐나다 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 등 국내외 안보전문가들이 참가해 국제공조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6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군비통제 추진 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특별세션3에서는 이상철 전 국가안보실 1차장과 대니얼 프린스(Daniël Prins) UN 군축실 재래식 무기국장 등이 참여해 9·19 군사합의 이행을 평가하고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미국에서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 겸직)과 로버트 랩슨 주한대사관 부대사가 참석하고, 일본은 요시노 고지 방위성 국제정책과장, 중국은 피밍용 군사과학원 부원장(소장), 러시아는 알렉산더 노비코프 국방부 국제군사협력과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역대 SDD에 미국 대표로 주한미군사령관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DS 기간 중 국방부는 일본 및 러시아 수석대표 등과 양자회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는 최근 정부가 종료를 발표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를, 러시아와는 지난 7월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및 영공을 침입하고 중국과 합동훈련을 벌인 것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방부는 "판문점 선언과 9·19군사합의 1주년을 맞이하는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서울안보대화가 그동안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의 과정과 성과를 알리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그:#서울안보대화, #SDS, #사이버안보, #다자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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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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