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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미 요시노리 도쿄공업대 명예교수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오스미 요시노리 도쿄공업대 명예교수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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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일본의 오스미 요시노리 도쿄공업대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각) 201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오스미 교수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해 오무라 사토시 기타사토대 명예교수에 이어 2년 연속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오스미 교수는 세포 내 손상되거나 불필요한 기관을 분해하고, 새로운 단백질과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 현상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위원회는 오수미 교수가 1990년대 자가포식에 관한 실험들을 통해 세포의 '리사이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자가포식은 노화, 암, 신경 질환 등의 발생과 치료에 유용하다는 평가다.

1945년 일본 후쿠오카 출생인 오스미 교수는 도쿄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유학한 뒤 현재 도쿄공업대학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부친도 규슈대학 공학부 교수를 지낸 과학자 집안이다.

기초과학 강국인 일본은 생리의학상 4회, 화학상 7회, 물리학상 7회 등 노벨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스미 교수는 노벨상 메달과 함께 상금 800만 크로나(약 10억 2500만 원)를 받는다.

일본 언론은 오스미 교수의 노벨상 수상을 속보로 타전했다. 오스미 교수는 NHK 인터뷰에서 "나처럼 기초 생물학을 연구한 사람을 이렇게 평가해줘서 기쁘다"라며 "매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과학은 모두가 성공하는 분야가 아니지만, 도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젊은 학자들에게 당부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태그:#오스미 요시노리, #노벨생리의학상, #자가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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