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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항공 여객기의 착륙 사고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에미레이트항공 여객기의 착륙 사고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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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 소속 여객기가 비상 착륙하며 불에 탔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각) 인도 티루바난타푸람에서 출발한 에미레이트항공 보잉 여객기(EK521편)가 오후 12시 45분께 두바이 국제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 동체가 불에 타고 검은 연기가 활주로를 뒤덮었지만,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 작업으로 승객 282명과 승무원 18명 등 300명 탑승자 전원이 인명 피해 없이 안전하게 탈출했다.

그러나 여객기 화재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이 숨지고 말았다. 두바이 국제공항은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으며, 이곳에 착륙할 예정이던 항공편은 인근 공항으로 우회하도록 지시했다.

에미레이트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 상황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갈무리.
 에미레이트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 상황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갈무리.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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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항공 당국은 "에미레이트항공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며 "일부 탑승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사망자 없이 구조 작업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외신은 항공 사고 전문 웹사이트 <에비에이션 헤럴드>를 인용해 "사고 항공기가 공항 상공에서 선회 비행을 하려다가 착륙 기어 없이 활주로에 착륙하면서 기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우수한 조종 인력과 신형 항공기를 대거 보유해 안전한 항공사고 꼽힌다. 항공사 평가 웹사이트 <에어라인 레이팅스>에 따르면 '2016년 세계에서 안전한 항공사' 7위에 오르기도 했다.


태그:#에미레이트항공, #두바이 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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