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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2대 단장으로 취임한 연세대 홍성유 교수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서 전지구 수치예보모델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한 세계적인 기상 전문가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2대 단장으로 취임한 연세대 홍성유 교수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서 전지구 수치예보모델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한 세계적인 기상 전문가다.
ⓒ KIAP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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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2대 단장으로 연세대 대기과학과 홍성유 교수(52·사진)가 취임했다. 신임 홍 단장의 취임식은 3일 오후 3시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재)에서 열렸다.

홍 단장은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대기과학 석·박사학위를 받은 다음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서 전지구 수치예보모델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한 세계적인 기상 전문가다.

특히 강수예보에서 가장 중요한 강수 물리 알고리즘과 12개의 독창적 수치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그가 개발한 수치예보 알고리즘은 현재 150여 개국의 기상예보 기관과 연구소 및 대학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차세대 수치예보모델 개발에 참여했으며 지난해부터 중국 기상청의 전지구수치예보모델 개발 자문 역할도 맡고 있다. 특히 최근 그가 개발해 발표한 수치예보모델인 그림스(GRIMs)는 대기-해양 전지구-지역 통합 시스템으로 국내외 연구기관 및 우리나라 공군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0년, 기후 변화 및 이상기후의 원인과 과정을 규명한 새로운 이론에 기반을 둔 논문 '1998 오클라호마-텍사스지역 대가뭄에서 해수면 온도와 토양수분의 역할'이라는 그의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에 게재된 바 있다. 국내 기상학자의 논문이 네이처에 실린 것은 처음으로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가 현재까지 국내외에 발표한 논문은 120여편에 이른다.

이러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홍 단장은 ▶기상청장 표창(2003년) ▶올해의 기상인상(2004년)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2004년) ▶과학기술앰배서더상(2004년) ▶기상학회 송천학회 송천학술상(2011년) ▶연구재단 우수성과상(2011년) 등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상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62년 충북 청원군 미원면 출생인 그는 부인과 자녀 2명을 두고 있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KIAPS)
수치예보모델은 기상예보 정확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우리나라는 천리안 기상위성, 슈퍼컴퓨터, 기상관측선 등 세계적인 기상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수치예보모델은 영국의 통합모델을 도입해 운영해왔다. 우리나라 기상 환경에 적합한 수치예보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2011년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이 설립됐다. 현재는 기상청 산하 연구기관으로 한국형수치예보모델과 자료동화시스템 개발·평가·보급 및 국제공동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홍성유,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수치예보, #기상예보 정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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