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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 구라마온천 노천탕입니다. 숲속에서 삼림욕과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
ⓒ 박현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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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교토 북쪽 산 속에 있는 구라마(鞍馬)온천에 다녀왔습니다. 교토 시내에는 이름난 온천이 거의 없습니다. 교토에서는 오직 하나 교토 북쪽 기타야마 삼나무 숲속에 구라마온천이 있습니다.
정작 교토에 사는 사람들은 온천을 찾아서 이름난 곳으로 갑니다. 그러나 교토를 찾아온 여행객들은 교토의 여러 유명한 곳을 즐기고 시간이 남으면 교토 북쪽에 있는 구라마온천에 갑니다.
구라마온천에서는 하룻밤 머무르면서 온천과 먹거리(저녁, 아침식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토에 있어서인지 값이 싸지는 않습니다(한 사람 1만 오천엔 이상). 그렇지 않으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천에 머무르면서 실내에 있는 온천탕과 노천온천을 번갈아가면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구라마온천 온천수는 천연유황온천, 단순유화수소천으로 신경통이나 관절염, 당뇨병, 허리 통증, 피부 미용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삼나무 숲속에 있는 노천 온천탕에 앉아있는 것만으로 모든 병이 낫는 기분입니다. 살갗에 닿는 온천물이 약간 묵직한 느낌입니다.
오사카나 교토 시내에서 게이한 전차를 타고 종점인 데마치야나기(出町柳) 역에서 내려 에이잔(叡山) 전철로 갈아타고 갈 수 있습니다. 에이잔 전철은 아침 일곱 시부터 저녁 여섯시까지 한 시간에 한 대 정도 있습니다. 아니면 교토 지하철 국제회관앞에서 내려 택시로 갈 수 있습니다. 교토시내에서 가는 버스도 있습니다.
구라마에는 구라마온천 부근에 구라마테라(鞍馬寺)가 있습니다. 이곳은 오래된 절로 존천(尊天)이라고 불리는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 천수관음보살(千手観世音菩薩), 호법마왕존(護法魔王尊)등이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일본 류코쿠(Ryukoku, 龍谷)대학 국제문화학부에서 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참고 누리집> 구라마온천 http://www.kurama-onsen.co.jp/, 2014.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