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북한 최고 권력 기관인 노동당의 기관지 <로동신문>은 1일(현지시각), 남북관계 개선을 위하여 "실천 행동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이날 '정세론 해설'을 통해 "중대제안에 대해 오해하면서 의심부터 앞세우는 것은 책임 있는 당국자들의 자세가 아니다"며 "하루빨리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북남관계의 파국 상태를 바로잡고 대화와 협력, 신뢰와 화해의 새로운 북남관계를 조성해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로동신문>은 "우리가 공개서한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면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과 금강산 관광도 실현하는 등 협력과 교류를 폭넓게 진행해 나간다면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토대가 닦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이어 "남조선 당국은 불필요한 의구심과 편견을 버리고 우리의 애국애족적인 호소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나서야 하며 실천 행동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로동신문>은 "비방중상과 군사적 적대 행위를 중지하고 핵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을 외면하는 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북남관계의 전도는 남조선 당국의 행동 여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동신문>은 이날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이산가족 상봉 날짜 제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우리의 결심은 벌써 실천 단계에 들어섰다"며 "우리는 올해 설명절을 계기로 북남 사이의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 행사를 진행하자는 것을 남측에 제의했다"고 다시 강조해 조만간 이에 관한 답신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태그:#남북관계, #중대제안, #이산 가족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