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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가 새누리당 대전시당에 공개 질의를 통해 진동규 전 청장의 트위터 글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대전뉴스>가 새누리당 대전시당에 공개 질의를 통해 진동규 전 청장의 트위터 글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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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규 새누리당 대전유성구당협위원장(전 유성구청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사이비 기자들을 싹쓸이해야 한다'고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자신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사실을 기사화한 언론에 대한 공격성 글로 보여질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진 위원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본인이 기자요, 사장인 사이비 언론인, 박근혜 정부에서는 반드시 척결해야 국가발전이 됩니다. 광고비, 창간기념 광고비 아름답고 진실한 사람들에게 등치는 사이비 기자들 싹쓸이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24일에는 "사이비 기자 퇴출! 사장 겸 기자인 인터넷 언론 OUT! 남의 약점을 잡아 공갈 협박하는 사이비 기자 추방 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진 위원장의 이 같은 글은 자신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기사를 몇몇 언론이 보도한 데 대한 화풀이를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의 한 인터넷신문 기자는 "열악한 인터넷신문의 특성상 기자가 발행인인 경우가 많은데 이를 무조건 사이비 기자로 규정한 것은 묵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뉴스> 김기석 기자는 지난 25일 오후 진 위원장을 대전 둔산 경찰서에 고발했다. 김 기자는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당에 보낸 공개질의서를 통해 "정황상 진 위원장이 나를 지칭해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고 밖에 판단 할 수 없다"며 " 진 위원장의 사이비 발언에 대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파악해 합당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진 위원장은 지난 2일 새벽 3시께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 아파트 노상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차안 조수석에 잠들어 있다 시민의 신고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에 대해 진 위원장은 "대리운전을 불러 집에 오던 도중 잠이 들었는데 깨워도 일어나지 않자 대리운전 기사가 도로변에 차를 세워 놓고 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태그:#진동규, #대전뉴스, #트위터,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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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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