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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5일(미국시각)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에 대해 자세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방뉴스서비스>에 따르면,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것은 매우 중대한 사항으로 그러한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우리는 지역 안정을 위하여 자세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발사가 이루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지만, 펜타곤은 발사에 대비한 대응을 시작했으며, 실행될 경우 한·일 양국과 공조로 추적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북한)은 과거에도 그렇게 (발사)해왔다면서 한·미·일은 흔들리지 않는 안보 동맹(commitment)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도 이번 광명성 3호의 발사를 사실상 현실로 받아들이고 동맹국은 물론 여러 수단을 통하여 발사에 대한 면밀한 감시에 들어갔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주목되고 있다.

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 위성 발사 보고 싶지 않다"

한편,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은 5일(미국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나사(NASA) 등 미국이 북한의 초청을 받은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아직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제재를 당할 경우 3차 핵실험을 감행할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된 질문에는 "(미리) 추측해 답변할 수는 없다"고 즉답을 회피하면서 "분명한 것은 위성 발사는 유엔 결의 위반이며, 우리는 그러한 발사를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발행되는 <조선신보>는 4일 "조선은 식량지원이 2.29 합의에 포함된 이상 그것을 취소한다는 것은 '합의의 핵심사항'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명백히 지적하고 있다. 조미합의가 깨지면 핵시험과 장거리미싸일발사, 우라니움 농축활동을 림시 중지하기로 한 조선측의 공약도 취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미국 등의 제재가 있을 시 3차 핵실험도 감행할 수 있다는 북한 입장을 대변했다고 각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일주일가량 앞으로 다가온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를 앞두고 북미 양측간 신경전과 성명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미국방뉴스서비스>란 'American Forces Press Service'로 우리나라의 국방일보처럼 미 국방부가 발행하는 자체 신문입니다. 편의상 번역을 했음을 밝힙니다.



태그:#북한 인공위성, #미 국방부,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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