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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YS)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53)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겸 거제미래포럼 대표가 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한 데 이어, 4일 오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부소장은 "한나라당의 존립과 가치가 성립돼야 한다. 당의 이익보다 국가의 이익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4․11 총선을 통해 한나라당이 승리하는 데 힘쓸 것이다. 대선을 성공으로 이끌어 정권 재창출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미래포럼 김현철 대표가 제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은 김현철 대표가 2011년 6월 16일 거제미래연구소 개소식 때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거제미래포럼 김현철 대표가 제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은 김현철 대표가 2011년 6월 16일 거제미래연구소 개소식 때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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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한나라당의 승리를 통해 '강한 거제'를 창조하고 나아가 국가발전에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출사표를 낸다"며 "거제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힘 있는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거제시를 다른 차원의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10년 동안 조선산업이 호황이어서 거제시가 거기에 안주해 관광과 첨단산업 등 신성장 산업 쪽으로 변화를 추진하지 못 했다"며 "긍정의 힘으로 거제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다.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인 사회적 인프라도 구축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김현철 부소장은 4일 오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김현철 부소장은 4일 오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 거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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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부소장은 제17대와 제18대 총선 때도 출마준비를 하다가 포기했다. 김현철 부소장은 1997년 한보 비리사건 등과 관련되어 알선수재 혐의로, 2004년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각각 구속된 전력이 있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그가 출마 준비를 하자 거제지역에서는 출마 반대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경남 거제는 윤영 한나라당 의원의 지역구다. 한나라당에는 진성진(51) 변호사와 황수원(56) 거제박물관장이 예비후보에 등록해 놓고 있는데,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 거제에는 민주통합당 장운(55) 전 동국대 총장 비서실장과 변광용(46) 전 거제신문 편집국장, 통합진보당 이세종(55) 대우조선노조 위원장, 진보신당 김한주(44) 변호사, 무소속 김한표(57) 전 거제경찰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현철 부소장의 출마선언에 대해,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 관계자는 "김현철씨는 흠결이 많은 인물이다. 선거 출마에 반대한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활동은 계획된 게 없지만,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는 그냥 주저앉아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김현철 부소장은 4일 오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김현철 부소장은 4일 오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 거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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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영삼 전 대통령, #김현철 대표,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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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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