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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선거 tv토론회가 27일 밤 KBS 대구 진행으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김관용,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 통합진보당 윤병태, 정의당 박창호 4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도청이전, 문화콘텐츠정책,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 안전문제, FTA 등의 지역사회의 주된 문제로 토론회가 이루어졌다. 새누리당 김관용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유력한 경북도지사 당선후보인 만큼, 새누리당 김관용 후보에게 타 후보들의 질문과 공격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경북도청의 북부권인 안동·예천 신도시 이전으로 인한 경북 동남권에도 도청의 제2청사가 필요하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의당 박창호 후보만 "제2청사를 두고있는 경기에 비해 경북이 넓다. 산업적 특성에 맞게 행정수요를 분산하는게 맞다"며 찬성 입장을 보였다.

새누리당 김관용,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 통합진보당 윤병태 후보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김관용 후보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역구가 800만 인구가 되어야 도청의 제2청사 건립이 가능하다"며 "대신 해양·과학·관광 등 전반적인 환동해안의 문제를 처리하는 환동해안발전본부를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오중기 후보는 "민원처리기관이 남부권에 필요하지만 예산을 절약하는 차원에서 기존의 건물을 활용하는 방식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그것보다 전자결제시스템이 상용화되어 신속한 처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윤병태 후보는 "SNS와 매스미디어 이용해 업무에 대해 충분한 극복이 가능하다"며 제2청사 건립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경북도민의 상당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도내 농업경제에 미칠 한중 FTA에 대해서 다시 입장이 나뉘었다. 김관용 후보는 "FTA는 피할 수 없다"라고 찬성 입장이었으며 오중기, 윤병태, 박창호 후보는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은 우리 농업 경제에 영향이 크고 그 피해 또한 심각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청년일자리 정책에 대해 김관용 후보는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10만개, 청년일자리 5만개를 만들겠다. 마이스터고를 육성해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겠다. 청년 뉴딜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오중기 후보는 "고용숫자가 아닌 맞춤형 일자리가 필요하다. 고용안정화를 위해 공공기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호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경북, 일하기 좋은 경북이 아닌 노동하기 좋은 경북으로 바뀌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스스로가 일자리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으며 윤병태 후보 또한 "1970년대처럼 기업유치를 해 일자리 창출은 거짓말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화하고 지자체에서 발굴해서 공공서비스를 실현해야 한다"고 일자리가 없어 수도권 등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청년들의 문제에 대해 지방정부가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전문제는 지방선거에 있어 큰 이슈가 되었다. 후보 모두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한 공약을 주장했다. 김관용 후보에 대해 정의당 박창호 후보가 "월성원전 1호기의 30년 수명이 끝났다. 원전 폐쇄를 위한 대열에 동참할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 "원전 하나 만드는데 3조 5천억이 든다. 안전에 이상이 있다면 절대 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했지만 대열에 동참할 생각은 없나 하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못했다.

노령인구 대책에 대해 김관용 후보는 노인일자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했고, 오중기 후보는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사회안전망의 확충에 비중을 두었으며, 윤병태 후보는 공동생활공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보건소의 공공성 확보를 주장했다. 박창호 후보는 지방자치단체가 노인복지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그:#경북, #도지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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