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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함양군 거리가 술렁였다. 댐으로 대대로 살아온 고향산천을 수장시킨다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이 있을까. 지리산댐반대 함양군대책위 출범식이 열린 이날, 지리산댐을 반대하는 함양주민들 200여 명이 모여 거리행진을 했다.

 

조용한 함양군 읍내거리에 낯설기만한 폴리스라인이 쳐지고 주민들은 '지리산댐 반대' 'NO지리산댐 4대강사업, 물은 흘러야 한다'라고 적힌 빨간색 종이를 들고 함양 읍내를 걸었다.

 

 

이날 출범식과 거리행진에는 지리산댐으로 수몰이 될 위기에 처한 마을의 주민들이 많이 참석해, 함양 주민들의 숙원사업인양 지리산댐 추진을 요구하고 있는 함양군 지자체를 규탄했고 타당성 없는 지리산댐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4대강사업과 맞물려, 4대강사업으로 식수원의 위기를 맞고 있는 부산지역 식수대책으로 남강댐 수위를 높여 부산에 물을 주는 것과 더불어 추진되고 있는 지리산댐은, 전국민적인 반발로 지리산댐 추진계획이 백지화되었던 10년전으로 시간을 되돌려놓고 있다.

 

타당성이 없고 기본검토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법과 절차를 초월해 추진되고 있는 4대강사업의 추진이 중단되어야 하듯, 지리산댐 또한 중단되어야 할 것이고, 지리산의 주민들이 다시 뜻을 모으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민족의 영산이라는 지리산이 SOS입니다. 지리산 꼭대기에 철탑을 박으려는 케이블카계획과 지리산댐, 골프장까지 지리산을 위협합니다. 지리산의 위기가 한국사회의 위기입니다. 지리산SOS블로그 http://nodam.tistory.com  지리산생명연대 http://myjirisan.org


태그:#지리산댐, #지리산댐 반대, #지리산, #지리산댐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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