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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마임 축제에서 국내 최초로 '축제 라디오 클럽'이 진행된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축제 라디오 클럽'은 축제에 참가한 공연자와의 대화를 비롯해 축제의 이모저모를 전한다. 특히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학생들이 각 프로그램을 스스로 만들고 진행하여 지역 안에 있는 청취자들에게 축제에 대한 정보는 물론, 외부와 격리된 축제 지역 안에 있다는 소속감을 새롭게 일깨워 줄 예정이다. 축제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줄 '축제 라디오 클럽'의 최종 리허설 현장이 한창인 한림대를 찾아가 보았다.


 

5월 28일 한림대 일송아트홀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최종 리허설이 진행되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리허설은 30도를 웃도는 날씨만큼이나 열기가 뜨거웠다.

 

 

 

진성희 지도교수에게 축제라디오 클럽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3월말에 춘천마임축제 측에서 라디오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이 들어왔는데 담당하고 있는 방송리포팅과 아나운싱 수강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 수업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실험의 장이 되고 학생들 스스로의 재치와 순발력을 발견해 낼 수 있겠다 싶어 시작하게 됐다"


연출을 맡은 이태용 (24)군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공연소식도 전해주고, 춘천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놀거리, 관광 명소에 대한 소개도 한다. 각 조마다 1시간씩 방송을 하는데 라디오 극장, 꽁트, 개인기 대결 등을 하고 문자사연도 받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라디오 진행을 맡은 김진희(23)양은 "학생들이 기획, 제작, 편집, 방송까지 하는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축제 라디오 클럽'은 생방송으로 진행돼 축제의 열기를 그대로 전할 예정이다. 청취율을 몇% 목표로 하는가라는 질문에 장보람(21)양은 "전 지역의 시청자들이 듣지 못하지만 청취율이 5%이상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리허설 현장은 생방송 못지않게 진지함과 열정이 배어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축제 라디오 클럽'은 개인 라디오를 가져와야 하고, 스튜디오 1km내 범위에서만 청취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제한이 있기에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30일 춘천 마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토요마을난장과 동시에 진행되고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우다마리 내에서 주파수만 맞추면 누구나 청취 가능하다. 총 8개 팀이 1시간씩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각 팀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진행하며 문자참여도 가능하다. 막바지에 이른 춘천마임축제, 그 속에 빠져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들어라!

 

주파수는 102.3MHz! 라디오 소지는 필수다.


태그:#춘천마임축제, #라디오클럽, #한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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