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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이상민 선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이상민 선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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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뽑는 본경선이 19일 TV토론으로 출발한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최대한 많이, 다양한 방식으로 TV토론을 진행할 방침이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5차 회의를 열어 7월 19일 오후 10시 50분 KBS 주관으로 본경선 첫 TV토론을 열기로 했다.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여섯 명의 후보는 사흘 뒤인 22일 곧바로 2차 TV토론을 한다(오후 5시 20분, MBN-연합뉴스TV 주관). 선관위는 이후에도 주 2회씩 TV토론을 진행, 국민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방향을 정했다.

이상민 선관위원장은 TV토론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후보 간 경쟁이 "더 뜨거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재명-이낙연 양 캠프간 신경전이 격화하는 상황 등을 어떻게 보고 있냐는 질문에 "선거과정에서 네거티브(공세) 상황이 감내할 수준이라면 양해해야 할 사안"이라면서도 "그것이 지나쳐 선거 질서를 어지럽힐 만하거나 후보 간에 심히 명예를 훼손하거나 당의 이미지 등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면 가차 없이 엄중한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그런 것이 없고 오히려 너무 점잖게 나간다"며 "붐업을 시켜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SNS 등에서 예비경선 개표 결과라며 떠도는 정보를 두고는 "제가 거기에(개표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다 허위이고 사실과 다르다"며 "그것을 유포시킬 경우 각 캠프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공지까지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경선 일정 문제는 아직 고심 중이다. 이 위원장은 "선관위로선 (방역)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그 상황이 굉장히 엄중한 것도 인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각 후보측, 지도부와 의견을 교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다만 "6명의 후보 중 5명으로부터는 코로나19 위기가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당초 8월 7일부터 예정된 지역순회일정을 순연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또 "이재명 후보 측의 입장이 그동안 분명치 않았는데, 이재명 후보 자신도 당의 결정에 따른다고 했다"며 "오늘 이 후보 측도 '당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든 따른다, 다만 연기 시점이 국정감사 이전까지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그 점 등을 고려해서 지도부와 함께 선관위에서 중지를 모아 결론을 내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준호 선관위원은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모집 결과는 76만 명으로, 19대 대선 선거인단 50만 명, 18대 대선 18만 명과 비교해서 역대 최고"라며 "일반선거인단 명부 확정 결과, 중복 인원을 제외하면 대략 140만 명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2차 선거인단 모집은 7월 16일~8월 3일, 3차 선거인단 모집은 8월 16~25일까지라고 알렸다. 선관위는 국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홍보대사를 선정하는 등 다채로운 홍보방안도 고민 중이다.

태그:#민주당, #대선,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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