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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700명 대로 증가 추세인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을서 검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700명 대로 증가 추세인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을서 검사를 받고 있다. ⓒ 이희훈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000명대를 넘어서며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2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168명이 확인되었고, 해외 유입사례는 44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수는 16만275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746명을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가 1200명대로 급증한 이유는 통상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월·화요일은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가, 6일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이 산발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577명, 경기 357명, 인천 5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전체 확진자 중 84.7%에 달했다.

이밖에 부산 33명, 대구 12명, 광주 10명, 대전 29명, 울산 1명, 세종 5명, 강원 12명, 충북 5명, 충남 16명, 전북 8명, 전남 10명, 경북 4명, 경남 15명, 제주 18명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총 검사 건수는 8만 6335건으로 확진율은 1.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144명에서 11명이 늘어 155명이며 사망자도 하루 사이 1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2033명(치명률 1.25%)다.

신규 확진자 급증 관련 김부겸 국무총리는 5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모두발언에서 "지난 겨울에 3차 대유행 이후 최대의 숫자다. 그동안 정말 어렵게 어렵게 인내해가면서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버텨왔습니다만, 다시 어려운 상황을 맞게 하신 데 대해서 거듭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라며 "저희 정부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수단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다시 한번 일주일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방역강화 조치를 통해 확산세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며 "만약 2~3일 더 지켜보다가 그래도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조치를 취해야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신규확진자#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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