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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26일 부산과 경남 곳곳에서 벌어진다.

'박근혜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7시30분 서면 중앙로에서 '박근혜 퇴진 4차 시국대회'를 연다.

10월 말부터 벌어진 촛불집회 이후 이곳에서 본무대가 차려지기는 처음이다. 그동안 부산지역 집회는 서면 쥬디스태화 옆 2차선 도로에서 집회가 열린 뒤, 거리행진이 벌어졌다.

이날 촛불집회 본무대는 서면 중앙광장 앞 도로에 차려진다. 중앙로 왕복 7차선 도로 가운데 5차선을 차지해 집회가 벌어진다. 2차선은 주로 시내버스가 통행한다.

박근혜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는 26일 오후 서면 중앙로에서 '박근혜 퇴진 부산시국대회'를 연다.
 박근혜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는 26일 오후 서면 중앙로에서 '박근혜 퇴진 부산시국대회'를 연다.
ⓒ 부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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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서면 중앙광장에서 범내골 입구 광무교까지 교통통제한다. 부산운동본부는 이날 촛불집회에 1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운동본부 관계자는 "6월항쟁 때는 경찰이 막았고,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 때는 쥬디스태화 앞에서 집회를 연 뒤 거리행진하며 도로를 점거하는 형태였다"며 "촛불집회 본무대가 중앙로 차도에 차려지기는 처음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운동본부는 부산진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냈고, 25일 허영범 부산지방경찰청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시민들의 촛불집회를 앞두고 시민사회진영 대표단이 경찰청장과 간담회를 가진 것도 이례적이다.

부산운동본부 관계자는 "공동대표들이 부산경찰청장을 만나 집회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7차선 가운데 2차선은 노선을 지나는 시내버스 통행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집회에는 가수 조PD가 참석해 노래를 부른다. 본대회를 앞두고 사전 집회가 서면 일대에서 이날 오후 4시부터 벌어진다.

청소년시국대회가 오후 4시 올리브영 앞 도로, 노동당 정당연설회가 오후 5시 옛 동보서적 뒤편 사거리, 녹색당 시민참여부스가 오후 5시 하트조형물 앞, '시민과 함께 몸짓과 노래로 외치는 박근혜퇴진' 집회가 오후 6시 하트조형물 앞, 서면촛불 서명운동이 오후 5시 파리바게트 앞, '하야하롹' 행사가 오후 5시 서면 중앙대로, 민주노총 사전집회가 오후 7시 쥬디스태화 앞에서 각각 열린다.

26일 오후 5시 창원광장 두 번째 대규모 집회

경남 곳곳에서도 '박근혜 퇴진 촛불'이 밝혀진다. 400여개 단체로 구성된 '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5시 창원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5차 시국대회"를 연다.

이곳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기는 지난 19일 이후 두 번째다. 경남운동본부는 이날 집회에 창원시민 3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지역 집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창원광장(오후 5시, 경남시국대회) ▲진주 대양서적 앞(오후 5시) ▲김해 내외동 거북공원(오후 5시) ▲양산 이마트 후문(오후 5시) ▲사천 탑마트 오거리(오후 5시) ▲거제 고현동 현대차사거리(오후 6시) ▲통영 강구안문화마당(오후 6시) ▲밀양역 앞(오후 5시) ▲거창군청광장(오후 5시) ▲하동군청 앞(오후 4시) ▲창녕 석빙고 앞(오후 7시) ▲의령 KT 앞 너른터(오후 6시30분).


태그:#박근혜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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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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