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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픽쳐스 국범근씨가 6일 올린 교육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TV광고 패러디 영상.
 쥐픽쳐스 국범근씨가 6일 올린 교육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TV광고 패러디 영상.
ⓒ 쥐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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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는 정부가 TV 광고와 웹툰 등으로 홍보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패러디물을 제작해 국정화를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가 유관순 열사를 동원하자, 시민들은 열사의 외침을 되살려 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선 교육부가 유 열사를 등장시킨 국정화 홍보광고를 패러디한 '내 이름 좀 팔아먹지 마!' 영상이 화제다. 황진이와 신사임당이 랩으로 대화하는 '한국역사인물랩배틀' 영상으로 이름을 알린 1인 미디어 창작자 '쥐픽쳐스' 국범근씨가 지난 6일 올렸다.

패러디 대상이 된 교육부 TV 광고는 '올바른 역사교과서 – 유관순 열사편'으로, 이 광고는 유 열사의 목소리로 만세운동을 조직·주도하다 체포돼 옥사한 생애를 간략히 소개한 뒤 "2014년까지 일부 교과서에는 유관순은 없었다"고 지적하고 있는 내용이다.

패러디 영상에서도 유 열사의 생애를 소개하는 내용은 그대로다. 하지만 정색을 하고 나타난 유 열사는 교육부에 "내 이름 좀 팔아먹지 마!"라고 일갈한다.

영상 속의 유 열사가 화를 내는 이유는 정부가 국정화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정화 반대에 나선 학생들의 주장을 짓밟고 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고 있는 교육부가 학생의 몸으로 불의에 항거한 자신을 국정화의 논거로 내세울 순 없다는 것이다. (상세한 내용은 링크의 영상 참조)

[교육부 유관순 광고 패러디] 내 이름 좀 팔아먹지 마!



[교육부] 올바른 역사교과서 - 유관순 열사편




태그:#유튜브, #유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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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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