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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도전을 선언한 허태정 대전시장.
 재선 도전을 선언한 허태정 대전시장.
ⓒ 허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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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대전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금 대전에는 능력 있는 재선 시장이 필요하다며 민선 7기 동안 이뤄놓은 성과를 완성하기 위해 자신이 다시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21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금 대전은 재선 시장이 필요하다"며 "중단 없는 시정을 통해서 대전을 미래로 이끌고 나갈 능력 있는 시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도시공원민간특례사업과 하수처리장 이전, 대전교도소 이전, 도시철도 2호선, 대전의료원 설립, 옛 충남도청 활용 방안,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 혁신도시 지정 등 민선7기 대전시정의 성과를 나열한 허 시장은 "지난 4년간 우리 대전 시민은 그 어느 때보다 위대했다. 시민의 힘으로 수많은 지역 숙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허 시장은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의 성공, 안산첨단국방클러스터와 장대첨단산업단지, 평촌산업단지, 전민탑립첨단국가산업단지, 스타트업파크 등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기회의 땅에서 대기업 부럽지 않는 탄탄한 기업이 자라나게 될 것이다. 대전시가 기꺼이 그 밑거름이 돼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자신이 다시 시장직을 맡아 대전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출생에서 사회 일원이 되기까지 국가와 대전시가 책임지겠다. 생애 주기 지원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그동안 36개월까지 지급을 시작한 대전형 양육기본수당을 단계적으로 취약 전 아동까지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수도권 1극 체제를 이겨낼 광역 경제 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전이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으로서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서 중앙과 수도권에 쏠려 있는 국토발전의 무게 중심을 되찾아 오겠다. 그렇게 되면 대전은 충청권의 중심도시로서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2023년도까지 초광역 지자체인 특별자치단체를 설립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메가시티 경제협력을 이끌 충청권 실증 국가산업단지를 만들고, 대덕특구 50년 성과와 민선 7기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창업하기 좋은 기업도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온통 대전의 개념을 확장해 시즌2를 열겠다. 확장형 지역화폐인 '온통 패스', 나와 대전을 위해 투자하고 수익을 올리는 '온통 펀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질의응답에 나선 허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한 이장우 후보와 관련해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과 맞대결을 펼치는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국민참여 경선(권리당원 50%, 안심번호 대전시민 선거인단 50%)으로 치러진다.

태그:#허태정, #대전시장, #출마선언, #재선도전,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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