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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산경찰서 앞 사거리 횡단보도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한 초등학생을 추모하는 국화꽃이 놓였다.
 11일 오후 서산경찰서 앞 사거리 횡단보도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한 초등학생을 추모하는 국화꽃이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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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과 함께 아이에게 전하는 추모 메시지도 놓여 있었다.
 국화꽃과 함께 아이에게 전하는 추모 메시지도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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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충남 서산시 서산경찰서 앞 사거리 횡단보도에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초등학생을 추모하는 국화꽃이 놓여졌다.

이곳에서는 지난 10일 오전 8시 4분 초등학생 A군이 학교에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관련기사: [서산] 등굣길 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음주운전 차에 사망)

사고 현장에는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한 초등학교 2학년 A군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했다.
 
사고현장인 경찰서 사거리 횡단보도 앞에는 국화꽃과 함께 아이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놓여 있다.
 사고현장인 경찰서 사거리 횡단보도 앞에는 국화꽃과 함께 아이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놓여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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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9시경 찾은 현장에는 국화꽃과 함께 아이에게 전하는 추모 메시지도 놓여 있었다. 메모지 안에는 "한번도 본 적 없는 예쁜 아이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면서 "안전한 나라에서 아프지 않고 실컷 뛰어놀고 있으렴"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곳을 찾은 한 시민은 "꽃같이 왔다 채 피우지도 못한 우리 아이, 지켜내지 못한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라면서 "음주운전은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다"며 준비한 국화 꽃다발을 헌화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같은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서산 지역 SNS에서는 '음주운전자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된다',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다', '음주운전은 절대악' 등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11일 시민들은 사고현장을 찾아 국화꽃을 놓고 추모했다.
 11일 시민들은 사고현장을 찾아 국화꽃을 놓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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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인 횡단보도 앞에 초등학생을 추모하는 국화꽃이 놓여있다.
 사고현장인 횡단보도 앞에 초등학생을 추모하는 국화꽃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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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도 이날 자신의 SNS에 "안타깝고 죄스러운 사고입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면서 "음주운전 사고는 사라져야 합니다. 스쿨존뿐만 아니라 모든 도로에서 어린이의 안전은 보장되어야 합니다"라며 추모했다. 그러면서 "학교, 경찰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을 다시금 꼼꼼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이날 오후 6시경 영장이 발부돼 B씨를 구속했다.


태그:#모이, #서산초등학생교통사고, #서산시횡단보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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