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자유한국당 안홍준, 김영선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태호 전 의원을 후보로 공천하는 것에 반대했다.
 자유한국당 안홍준, 김영선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태호 전 의원을 후보로 공천하는 것에 반대했다.
ⓒ 김태열

관련사진보기


자유한국당이 경남지사 후보로 김태호 전 의원을 공천하기로 한 가운데, 김영선·안홍준 예비후보가 반발하고 있다. 두 예비후보는 '공천학살'이라며 '이의신청'과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그리고 배임·권리행사방해죄로 고발하겠다고 했다.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와 안홍준 전 국회의원, 하영제 전 차관은 그동안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뛰어 왔다. 김영선·안홍준 예비후보는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공천 심사비를 내고 공천 신청하여 면접심사까지 받은 후보자를 버리고, 공천신청도 하지 아니한 사람을 당선이라는 이름으로 공천하는 것은 신성한 국민주권을 도둑질 하는 것"이라 했다.

그는 "3·15 부정선거는 지엽적인 투표부정이라면, 공천학살의 적폐는 본질적이고, 근원적이며, 선거의 거악이다"고 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이한구의 공천학살'이 탄핵의 도화선이 된 점을 자유한국당은 잊어버렸느냐"며 "공천학살의 적폐, 이젠 끊고 없애야 할 시대적 과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정당 민주화, 공천의 민주화에 목을 걸겠다"며 "건강한 당원으로서 당헌과 당규의 위반에 대하여는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민주적 절차를 따르지 아니한 부분에 대하여 법원에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및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그는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이 당헌과 당규를 위반하여 불공정한 공천을 자행하고 나아가 당원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한 데에 대하여, 권리행사방해죄, 직권남용에 의한 배임, 업무방행행위로 고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영선 후보는 "경남의 국회의원이 합의해서 김태호 전 의원을 추대하였다고 하는데, 우리가 확인한 바, 그 누구도 합의 추대한 바가 없다"며 "그 누가 추대하는지를 밝혀라. 합의추대를 하면, 경남 국회의원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중앙당에서 합의추대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 했다.

또 그는 "이번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의 전략공천은 헌법과 법률, 당헌과 당규에 반하는 불법의 공천으로 무효임을 주장한다"고 했다.

김영선 후보는 "공천신청 접수를 하지 아니한 사람은 공심위의 심사 대상이 되지 아니함이 명백함에도 공천신청도 하지 아니한 사람을 전략 공천한 것은 민주적인 절차에 반하는 것으로 허용될 수 없는 것이 명백하다"며 "후보등록 신청도 하지 아니한 사람을 전략공천은 당규 위반"이라 했다.


태그:#자유한국당, #김태호, #안홍준, #김영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