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기도지사 후보적합도에서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경기지사 후보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47.6%로 1위를 차지했다.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는 14.9% 였으며, 더불어민주당 내 다른 출마 후보인 전해철 현 국회의원은 5.8%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양기대 현 광명시장이 1.7%, 박종희 자유한국당 수원갑 당협위원장이 1.6%, 이언주 현 국회의원이 1.1%, 홍성규 민중당 최저임금119경기 운동본부장이 0.4%, 적합한 후보가 없다 9.5%, 모름/무응답 16.8%였다.
더불어민주당 당내 후보적합도에서도 이재명 현 성남시장은 55.1%로 전해철 국회의원(8.7%)과 양기대 현 광명시장(2.9%)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남경필 지사 간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재명 시장의 경우 남경필 지사보다 약 3배 가량의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가상대결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군, 자유한국당 남경필 지사에 모두 승리
가상대결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현 성남시장과 자유한국당 후보로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가 출마했을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61.0%로 남경필 지사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해철 현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 후보로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가 출마했을 경우에도 전해철 의원이 39.2%로 26.6%인 남경필 현 도지사에게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또한 민주당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후보 투표 선호도에서도 경기도민 56.9%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택했다.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3%, 바른미래당 후보는 5.0%, 정의당 후보는 2.9%, 민주평화당 후보는 0.4%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여야 선거기조 공감도 조사에서도 유사한 양상을 나타났다.
'안정적 국정운영과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자는 57.3%로, '정부의 무능과 안보 위기를 심판하기 위해 야당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17.5%)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다당제를 위해 여당과 제1야당 이외의 정당후보에게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경우도 13.6%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지방선거 기획특집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040명을 대상으로 3월 2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78.2%)와 유선전화(RDD/21.8)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4.3%(유선전화면접 9.4%, 무선전화면접 16.8%)다. 2018년 1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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