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의당·노동당·녹색당·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과 대한문화연대군축반전평화행동, 부산경남울산열사정신계승사업회, 부산을바꾸는시민의힘민들레,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는 12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의당·노동당·녹색당·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과 대한문화연대군축반전평화행동, 부산경남울산열사정신계승사업회, 부산을바꾸는시민의힘민들레,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는 12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부산평통사

관련사진보기


"3월 24일 오후 6시, 광화문에서 만납시다. 우리 스스로 평화의 촛불이 됩시다."

오는 4~5월 사이 남-북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촛불이 밝혀진다. 정당과 시민사회진영은 오는 24일 광화문에서 '한반도 평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부산지역 정당과 단체들이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합의 환영", "한미군사연습·북핵 미사일 실험 동시 중단",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실현"을 내걸고 '한반도 평화 촛불'에 부산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정의당·노동당·녹색당·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과 대한문화연대군축반전평화행동, 부산경남울산열사정신계승사업회, 부산을바꾸는시민의힘민들레,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는 12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남북관계 회복과 발전의 확고한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이뤄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며 "우리는 남-북, 북-미 간 합의를 크게 환영하면서 이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대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들은 "70여 년 동안의 분단과 정전체제 속에서 남북 간, 북미 간 불신과 대결이 켜켜이 쌓여 왔기에 상호간의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평화적 관계로 전환되는 데는 수많은 곡절과 난관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라 했다.

이어 "백악관 대변인이 '북한의 발언과 수사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보기 전에는 북미 정상회담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백악관 고위관계자가 이를 정정하는 해프닝은 북미 정상회담 앞에 놓인 우여곡절의 예고편인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부산지역 단체들은 "대결과 소모의 역사로 점철된 한반도에도 가슴 벅찬 평화의 빛이 비치고 있다"며 "하지만 이 빛은 언제 스러질지 모른다. 남북, 북미 간 불신과 적대의 역사가 너무도 깊고 강하고, 이에 기대어 기득권을 누려온 세력의 시기와 방해가 기승을 부릴 것이기 때문"이라 했다.

평화의 촛불을 들자고 했다. 이들은 "이제 우리가 평화의 촛불을 들자. 일제의 침탈과 외세에 의한 분단을 겪고 그 결과 동족상잔의 전쟁까지 치른 우리에게 평화란 최고의 가치가 아니냐"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할 수 있다. 촛불로 그 강고한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우리가 아니냐"며 "그 촛불로 철옹성 같던 국회도, 헌법재판소도 국민의 명령에 따르도록 하지 않았느냐. 따라서 당국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 평화도 이 땅의 주인인 우리의 손으로 만들 수 있고,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남-북-미 당국자들이 딴 맘먹지 않고, 딴 길로 가지 않고,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여 한반도에서 그 어떤 경우에도 되돌이킬 수 없는 확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편으로 지지·격려하고 한편으로 감시·견제한다"고 했다.


태그:#한반도,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부산평통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