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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부산시당은 3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 후보자들의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보자들은 지역 일꾼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초심'이라 쓰인 안전모를 착용한 채 참석했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3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 후보자들의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보자들은 지역 일꾼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초심'이라 쓰인 안전모를 착용한 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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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부산시당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맞춰 후보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 수성이라는 큰 기치 아래 모였지만 한편에서는 현역 교체가 전혀 없다는 비판과 일부 지역의 실망스러운 판세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선 김정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임기 마무리를 도와 안정적인 국정운영으로 대한민국과 부산의 발전에 도움을 줄 사람이냐, 아니면 사사건건 발목잡기로 국정운영을 어렵게 만들었던 사람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공천 잡음을 의식해 "크고 작은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역대 최초로 민의를 반영한 시스템 공천으로 후보를 선출했다는 점에서 시민 여러분들의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부탁했다.

현역 물갈이 '0' 비판에 "다소 떨어지지만 대다수 민의 반영"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3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 후보자들의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보자들은 지역 일꾼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초심'이라 쓰인 안전모를 착용한 채 참석했다. 조경태 의원이 발언 중 안전모가 흘러내리자 매만지고 있다.
▲ 조경태 "헬멧이 너무 커요"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3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 후보자들의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보자들은 지역 일꾼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초심'이라 쓰인 안전모를 착용한 채 참석했다. 조경태 의원이 발언 중 안전모가 흘러내리자 매만지고 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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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만큼은 현역 물갈이가 전혀 없다는 지적에는 '힘 있는 중진론'으로 맞섰다. 김 선대위원장은 "현역 의원 교체율이 다소 떨어지는 측면이 있지만 대다수 민의를 반영한 공천"이라며 "당선된다면 역량과 경험을 살려 부산발전과 예산확보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도 4선에 도전하는 김 선대위원장은 "부산에서 모두 당선한다고 가정하면 4선 의원이 3명이 된다"면서 "4선은 할 수 있는 자리가 국회부의장,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국회나 당의 요직으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재중 의원도 "(현역 교체율이 높은) 대구는 배우려면 시간이 걸린다"면서 "우리는 경험을 살려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의원도 "교체율 제로보다 역대 최강 부산 의원으로 봐달라"면서 "맡은 바 분야를 택해 어느 때보다 최고의 성과를 보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열세·초박빙 평가 "속단 이르다"면서 못내 불안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3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 후보자들의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보자들은 지역 일꾼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초심'이라 쓰인 안전모를 착용한 채 참석했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3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 후보자들의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보자들은 지역 일꾼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초심'이라 쓰인 안전모를 착용한 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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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론조사에서 열세 내지는 초박빙으로 나타난 지역구의 후보들은 더욱 절박했다. 북강서갑 박민식 의원은 "3선 중진의 힘으로 지역 발전을 완성하겠다"며 "박민식이 북구를 끝까지 책임지듯이 여러분이 박민식을 끝까지 살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역구인 사상구에 출마한 손수조 후보는 "지난 4년은 잃어 버린 4년이었다"면서 "두 번이나 속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후보는 "사상구민 옆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는 사상의 딸 손수조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다만 새누리당은 일부 지역구가 위태하다는 언론 보도에 의미를 축소하려 했다. 김정훈 선대위원장은 "여론조사가 어느 정도 오차범위도 있고 해서 지금 여론조사만 갖고는 속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선대위원장은 "시당 차원에서 취약 지구 후보들의 의견을 들어서 지원할 부분도 있을 거고, 당 대표나 서울에서 유력 인사들이 내려와 지원 유세도 하고 부산 의원들도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합동 기자회견에 이어 31일 본격 궤도에 오르는 선거 기간에 맞춰서는 부산 중앙공원 충혼탑을 합동 참배할 예정이다.


태그:#새누리당,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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