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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의 을지킴이위원회가 16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8개월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부산합동양조(생탁) 노동자들을 만났다. 새정치연합은 연제구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서 노동자와 사측, 노동청 관계자들을 만나 사태의 해결을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의 을지킴이위원회가 16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8개월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부산합동양조(생탁) 노동자들을 만났다. 새정치연합은 연제구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서 노동자와 사측, 노동청 관계자들을 만나 사태의 해결을 촉구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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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의 을지킴이위원회가 노숙 농성을 진행중인 부산합동양조 (생탁) 노동자들을을 찾았다. 16일 열린 출범 첫 지역 현장 방문에는 김영춘 시당위원장을 비롯 우원식 중앙당 을지로위원장, 배재정 부산시당 을지킴이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새정치연합은 현장방문에서 노동자 뿐 아니라 사측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를 연제구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서 만나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노사 간 쟁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새정치연합 관계자들은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요구도 외면하고 해고와 미온적인 교섭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사측을 질타했다. 또 이번 갈등을 조기에 해결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노동청측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향후 실질적인 중재와 해결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김영춘 부산시당 위원장은 "1일 1인 식비 900원, 월 1회 휴무, 여성노동자에 대한 상시적인 성희롱 등 2015년 오늘날 이렇게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인 노동자가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을 처음 접하고 귀를 의심했다"며, "부산시당 을지킴이위원회가 적극 나서서 힘없는 서민의 권익을 지키고 노사정이 상생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해결 의지를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국회 차원의 대응을 다짐했다. 배재정 을지킴이위원장은 "사측이 기본적인 법령도 준수하지 않고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몬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설 이전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국회 차원에서 다룰 수밖에 없고, 결국 생탁 회사가 국민들 앞에 불려나가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을지로위원장은 향후 생탁과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인 노동청, 식약청, 공정거래위, 검찰 등의 소관 국회 상임위의 당 을지로위원을 총동원해 전방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새정치연합 부산시당은 이날 낸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서도 "생탁 노동자들의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다룰 것"이라며 "생탁이 그들의 광고 문구처럼 부산시민의 좋은 친구로서 자리매김 하려거든 지금이라도 즉각 노동자 착취를 통한 사업주 배불리기를 멈추고, 근로기준법을 위시한 노동 3권을 준수하여 생탁 노동자들의 좋은 친구가 우선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의 대표적 막걸리 브랜드인 '생탁'을 생산하는 부산합동양조에서는 열악한 노동 환경과 낮은 처우 등에 반발한 노동자들의 투쟁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태그:#부산합동양조, #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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