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님과 단 두 식구다 보니 빨래를 모아서 하는 편인데요~ 요즘은 덜 하지만 여름엔 수건이 제법 모인답니다. 일일이 삶아대는 것도 귀찮지만(특히 여름엔 쪄 죽어여. 흑!).
어른들 가라사대 "요즘 것들! 요즘은 빨래도 세탁기가 다 알아서 해줘~ 넘 편해! 넘 편해!" 하시지만 빨래 개는 것도 만만치는 않아요(--^) 호박만 그런가요?
#1. 빨래 삶을 때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① 표백제 대신 설탕·계란껍질·레몬을 넣어도 좋다고 하네요. 계란껍데기는 화초랑 신 김치에만 좋은 줄 알았네요.
② 호박은 흰 빨래를 희게! 색깔옷은 더 선명하게 삶을 때~ 소금을 애용해요.
③ 표백제 대신 쌀뜨물을 넣어보세요. 센스쟁이 울할머니께선 호박이 아기였을 때 호박의 기저귀를 다 요렇게 빠셨다고 해요.
④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 몇 방울 떨어트리기. 특히 수건은 섬유유연제를 얼굴에 바르는 것 같아 싫어한답니다.
⑤ 자투리 비누는 양파망에 넣어 사용하기!
⑥ 수건은 잠잘 때 가습기 대용으로 좋답니다.
⑦ 빨래 삶을 때 가운데를 비워두면 끓어오를 때 거품이 넘치지 않아요.
⑧ 빨래 삶을 때 세제를 바로 넣지 말고, 봉지에 세제+물 넣고 막 흔든 후 넣으면 뭉치지 않고 완전 물비누가 된답니다.
⑨ 빨래는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개느냐에 따라 다림질이 덜 필요한 경우도 있고~ 어떻게 입고 쓰느냐에 따라 오래 사용할 수 있답니다.
#2. 세탁기의 헹굼물 비교 박하님이 마시려 했던 물은 바로? 바로? 바로? 요겁니다.
☆ 세탁, 헹굼물 차례대로 비교해보니~
① 첫세탁 후 물 - 정말 말 그대로 구정물이에요. 뭔놈의 때가 그리도 까만쥐(ㅜㅜ)
② 헹굼물1 - 아직 구정물이고요~ (까마귀가 친구하자고 하겠어요~ 흑!)
③ 헹굼물2 - 구정물은 아니지만 뿌연 것이 비눗기가 남아 있습니다.
④ 헹굼물3 - 물을 만졌을때 비눗기는 느껴지지 않았으나 조금 뿌였습니다. 그래서 한번 더 헹굼버튼을 작동시켜 헹구었어요~
⑤ 헹굼물4 - 보기에도 깨끗하죠^^? 빨래상태도 아주 흡족했습니다. 세탁량과 세제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헹굼4번째 물에 섬유유연제를 넣으면 되겠어요^^
⑥ 마지막으로 섬유유연제를 넣고 마무리(약간 뿌옇게 보이는 건 섬유유연제 때문입니다.)
#3. 수건 개는 방법에 관한 고찰적지 않은 빨래를 마친 후, 바짝 마른 빨래를 갤 때의 기분은 참 상쾌하죠. 가끔은 은근슬쩍 서로 미루기도 하쥐만, 가끔은 서로 빨래개기 내기를 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누가 빨리 수건 개나~ 내기해서 설거지를 한다거나 벌칙을 주기도 하죠^^
그런데 매번 박하님이 져요! 왜냐? 호박손은 일명 번개손이라고나 할까? (사뭇 진지… 흠…)
호박은 3번 모양으로~ 박하님은 4번 모양으로 개요! 모양은 비슷하죠^^?
ㅇ 1번은 보시다시피 면적이 넓어요~
수건칸을 넓게 차지하죠! 대신 얇아서 더 높게 쌓을 수 있을까요?
ㅇ 2번은 면적은 적게 차지하지만 잘 풀어지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굴러서 톡! 떨어지기도 하고^^;
모양은 비슷한데 다른 점을 찾으셨냐용^^?
보시다시피 3번은 6겹살~ 4번은 3겹살~ 모양으로 접힌답니다.
이외에도 각자의 욕실장 크기에 따라, 6겹살 접기에서 그림 3번에서 3등분하지 않고, 2등분으로 접어 넓게 쓰는 경우.
박하님이 접는 방법(삼겹살 모양) [그림3]에서 3겹으로 접지 않고, 4겹으로 접어서 좁은 욕실장에 넣는 방법도 사용되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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