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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12일 경기 수원 굿모닝하우스(구 경기지사 공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12일 경기 수원 굿모닝하우스(구 경기지사 공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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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선도탈당파' 남경필 경기지사가 29일 공직자비리수사처법, 공영방송법 등 야당발 개혁과제에 개혁신당이 적극적으로 화답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개혁보수신당(아래 개혁신당) 정강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자칫 우리가 '새누리당 시즌2'로, 비박당으로 비춰져서는 안 된다. 우리가 새누리당과 다른 점을 국민들에게 분명히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며 "신당 원내대표가 오늘부터라도 다른 당과 상의해서 과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막아서 못했던 개혁과제를 2월 국회에서 통과시킬 준비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첫째, 공수처법처럼 검찰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켜야하는 개혁과제가 필요하다. 재벌에 집중된 각종 경제민주화법도 통과시켜야 한다. 촛불민심에서 나타난 것을 보면 우리 젊은이들은 열린 문화 속에서 여론을 주도하는 능력이 생겼다. 그래서 18세 이하에게 선거권을 줘야한다는 것을 토론해야 한다. 아울러 공영방송 지배의 문제, 정권 바뀔 때마다 문제가 된 것을 2월 국회에서 야당과 협의해야 한다."

남 지사는 "우리가 2월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을 주도한다면 '(신당은) 새누리당과 정말 다르구나, 바뀌었구나'라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 우리가 미래 비전으로 갈 수 있는 일을 주도할 때 국민들의 마음을 얻고 기회를 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의 반대로 하지 못했던 야3당의 개혁과제를 신당이 전폭적으로 수용하자는 남 지사의 제안을 놓고 신당 내에서도 격론이 예상된다. 남 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은 개혁신당이 창당되는 1월 24일 전후로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진다.


태그:#남경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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