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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6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박근혜퇴진 5차 시국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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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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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내리는 비도 아랑곳하지 않고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400여개 단체로 구성된 '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가 26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연 '박근혜퇴진 5차 시민대회'는 비가 내리는 속에 진행되었다.

시민들은 우산을 쓰거나 비옷을 입고 집회에 참석했다. 손에는 촛불과 손팻말을 들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많았다. 집회는 2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만여명(경찰 추산 4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는 1주일 전인 지난 19일에 이어서 열렸고, 창원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기는 두 번째다.

곳곳에 "불법편법 재벌승계 하려고 최순실 박근혜와 함께 국민연금 말아먹은 이재용도 구속하라"는 펼침막이 걸려 있었다. 경남운동본부는 광장 입구에 천막을 설치해, 참가자들한테 양초와 손팻말, 커피를 끓여 나눠주기도 했다.

지역가수 박영운, 이경민씨와 '창원연합노래패' 등이 무대에 올라 개사곡을 부르기도 했다.

사회자 김대하(창원)씨는 "대통령 지지도가 5%에서 이번 주에는 4%로 내려갔다. 0%까지 가야 내려올 것이냐. 긴 말 필요 없다.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말했다.

'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6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박근혜퇴진 5차 시국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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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6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박근혜퇴진 5차 시국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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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과 정치조직 대표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정영훈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박근혜 퇴진을 위한 투쟁이 팔부 능선을 넘었다. 탄핵을 기다릴 게 아니라 반드시 퇴진해야 한다"고, 이재환 국민의당 위원장(창원성산)은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도록 투쟁해서 대통령을 퇴진시키자"고 말했다.

노창섭 창원시의원(정의당)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고, 박홍진 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촛불이 횃불이 되어야 하고 앞으로 불복종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김솔 녹색당 당원은 "주저없이 앞으로 가야 한다"고, 고용수 민중의꿈 경남준비위 공동위원장은 "촛불이 승리하는 날까지 함께 하자"고, 손송주 경남노동자민중행동 대표는 "박근혜씨가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박재우 학생(경남꿈키움중학교 3년)은 "우리 학교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나라가 바로 서도록 청소년들도 나설 것"이라고, 이현진 학생(창원대 4년)은 "김진태 국회의원이 촛불은 금방 꺼질 거라 했지만 이번 기회에 그런 의원들도 퇴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학생(초등학교)은 "정유라가 능력 없는 부모를 탓하라는 말을 듣고 정말 분노가 치밀었다.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다. 빨리 대통령이 하야하고, 죄값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선(60)씨는 "6월항쟁을 경험했는데 그때는 전쟁이다시피 했지만, 지금은 축제다"며 "정유라는 대리 출석하고 교수가 리포트를 대신해 주고도 학점을 받았는데, 이게 나라냐"고 말했다.

'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6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박근혜퇴진 5차 시국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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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6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박근혜퇴진 5차 시국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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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김희근(창원)씨는 "이제는 우리가 일터에서 쫓겨날 게 아니라 박근혜를 해고시켜야 한다"고, 김성대(창원)씨는 "박근혜 누님,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창원광장에서 출발해 상남동 분수광장을 돌아오는 거리행진을 하기도 했다.

창원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진주 대양서적 앞, 김해 내외동 거북공원, 양산 이마트 후문, 사천 탑마트 오거리, 거제 고현동 현대차사거리, 통영 강구안문화마당, 밀양역 앞, 거창군청광장, 하동군청 앞, 창녕 석빙고 앞, 의령 KT 앞 너른터 등에서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경남운동본부는 오는 12월 3일 창원광장에서 '6차 시국대회'를 열고, 오는 30일 창원 봉림동주민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순실 특검법안'에 반대한 새누리당 박완수 국회의원(창원의창) 사무실 앞까지 '항의 행진'한다.

'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6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박근혜퇴진 5차 시국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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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6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박근혜퇴진 5차 시국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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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6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박근혜퇴진 5차 시국대회"를 열고, 상남동 분수광장을 돌아오는 거리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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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6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박근혜퇴진 5차 시국대회"를 열고, 상남동 분수광장을 돌아오는 거리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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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박근혜 퇴진, #창원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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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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