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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허영 "윤석열은 전두환... 구둣발 독재 안돼"

24일 강원유세서 '꼬마 이준석' 등 강하게 비판... "윤, 김대중 선생님과 가깝다? 가당찮은 망언"

등록 2022.02.24 15:59수정 2022.02.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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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강원도 원주 중앙로 문화의거리에 이광재(왼쪽), 허영 의원과 함께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 이희훈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원도당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윤석열은 전두환", "꼬마 이준석" 등의 표현을 써가며 국민의힘 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허 의원은 24일 오후 강원 원주 유세장에서 이 후보 도착 전 연설을 통해 "어제 윤 후보가 목포에 가서 자기가 이재명보다 김대중 선생님과 가깝다고 발언했다. 정말 가당치 않은 망언"이라며 "윤석열은 전두환이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전날(23일) 호남을 찾아 "이재명보다 제가 더 김대중 정신에 가깝다"고 말하면서도 연일 "좌파 혁명이론" 등을 거론하며 색깔론을 이어가자 이를 공격한 것이다.

이어 허 의원은 "우리가 지난 역사 속에서 전두환 군사독재와 군홧발을 어떻게 극복해왔나. 5.18의 희생과 6.10민주항쟁을 통해 민주주의와 오늘의 세계적 대한민국을 세우지 않았나"라며 "그런데 어찌 자기가 김대중 선생님과 가깝다는 망언을 할 수 있나. 전두환의 군홧발을 피로 물리쳤듯 윤석열의 구둣발 검찰독재를 투표로 심판하자"라고 지적했다.

"'평화=퍼주기'라는 꼬마 이준석... 피해지역 가본 적이나 있나"

허 의원은 전날 강원도를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우리가 바라는 경제발전이나 (남북) 경협이라는 것이 이뤄지기 어렵다"라며 "그들(정부여당)이 이야기하는 것은, 평화를 위해서 북한과 중국이 원하는 대로 해주자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허 의원은 "어제 우리 꼬마 이준석 대표가 강원도에 와서 '평화가 북한 퍼주기'라고 이야기했다"라며 "그 사람은 고성 명파리에 가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고성 명파리 주민들이 고향을 다 떠났고 5000억 원 피해를 입고 500여 개 가게가 문을 닫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독재자가 강원도에 사드를 배치한다고 한다"라며 "이재명 후보는 사드 배치 대신에 어르신 노후의 편안한 삶을 위해 국가돌봄책임제를 시행하고,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기초연금을 상향해 지급하고, 농어촌에 기본소득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치인은 자기 자신의 권력과 기득권을 위한 교체를 주장해선 안 된다"라며 "코로나로 목숨을 잃고 희생과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진 이들을 위해 민생교체, 민생대전환, 세상교체를 이뤄나가자"라고 덧붙였다.
 
#허영 #윤석열 #이준석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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