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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 '9억 재판-검찰개혁' 등 담긴 자서전 낸다

[단독] 사법개혁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자서전.... 8월 15일 전에 출간 예정

등록 2020.06.09 08:25수정 2020.06.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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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017년 8월 23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2년간 수감생활을 마치고 의정부교도소에서 만기출소하고 있는 모습. ⓒ 권우성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불법정치자금 9억 원 수수 의혹' 사건 재판을 중심으로 검찰개혁의 필요성 등이 담긴 자서전을 펴낸다.

한 전 총리 책 출간 진행을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8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한 전 총리가 최근 <뉴스타파> 보도를 보고 책을 내기로 결심했다"라며 "책 형식은 자서전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뉴스타파>는 검찰조사에서 한 전 총리에게 9억 원을 주었다고 진술했다가 1심 재판이 열린 직후 이를 뒤집은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의 '비망록'을 입수해 보도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검찰의 강압수사와 위증교사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전 총리의 자서전에는 최근 검찰의 강압수사와 위증교사 논란 등이 일고 있는 '불법정치자금 9억 원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와 재판이 비중있게 담길 예정이다.

앞서 언급한 한 전 총리쪽 관계자도 "1차 사건('곽영욱 5만달러 수수 의혹 사건')은 (대법원까지 무죄를 받아서) 별게 아니다"라며 "이번 책은 2차 사건('한만호 9억 원 수수 의혹 사건')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 전 총리는 2차 사건 재판을 중심으로 검찰개혁을 포함한 사법개혁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자서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거듭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 전 총리가 결심해서 책을 작업하고 있는 중이고, 8월 15일 전에는 출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지난 5월 23일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주변 인사들에게 "제가 인생을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라고 불법정치자금 9억 원 수수 사건에 대한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1일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의 자서전 <봄길 박용길>(삼인출판사)출간 기념회에 참석해 '영웅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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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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