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대파 심던 자리엔 튤립, 용 승천한 자리엔 귀향민
[신안군 힐링 섬길①] 임자도 용난굴과 은동해수욕장
임자도 힐링 섬길은 '용난굴'에서 시작해 1.5Km가 넘는 어머리해수욕장 백사장을 걸어 '조희룡 길'을 타고 해변을 따라 은동해수욕장으로 이어진다. 약 3km가 넘는 길, 해무(海霧)에 쌓인 바다 위로 간간히 봄볕이 들거나 해풍이 불어 길동무를 해준다. 용난굴은 말 그대로 천년 묵은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했다는 굴이다. 자신이 갇힌 바위 위에 쓰린 인간의 눈물이 떨구어져야 승천할 수 있는 슬픈 운명의 이무기. 그러던 어느 날 난파선의 선장이 죽어버린 선원들과 그리운 가족들을 외치며 그 바위에 올라 절규하며 눈물을 떨구자 마침내 이무기는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13.04.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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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빈(clubn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