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피눈물나는 불행에 기대어 덕 좀 보자는게 이번 파병결정의 전부다. 더도 덜도 아니다. 너는 기왕 죽는 김에 내 형편이나 도와 달라며 남 주머니를 뒤지는 파렴치가 파병의 시작이요 끝이다. 더도 덜도 아니다. 이렇게 명명백백한 일을 두고 무슨 국익을 그렇게 거창하게 고민하고 무슨 민족장래를 무성하게 논의하느냐!
더러운 전쟁에 수치스럽게 불리움 받아 넉살스럽게 '예,여기 갑니다!'하고 달려간다니 이런 어이없는 일을 두고 뭐라고 할까? 천민자본의 속성이 수치를 가린 것이고, 오랜 노예의 삶이 '자주'의 감각을 무너뜨린 사연일까?
아! 한국.............
베트남에서 저지른 죄악이 모자랐던가
이번에는 이라크에서 기워 갚을 길 없는 악행을 저지르자고 위풍당당 병신춤을 추러 떠나는구나.
견리사의.
이를 보거든 의를 생각하여라!
위풍당당하구나, 노무현의 병신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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