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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껌씹기가 입안의 세균을 없앤다”

2016.12.16 10:19l최종 업데이트 2016.12.16 10:19l

껌의 효능은 다양한데 그 사례는 최근 발표된 연구에 나타난다.

껌을 매일 10분씩 씹으면 충치와 박테리아를 억제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입안의 세균 1억마리를 없앨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껌은 금연을 결심한 애연가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부터 흡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더 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껌을 대체용품으로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의 공공 과학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의 발표(2015.1.20)에 따른 것으로, 껌씹기가 치실을 사용하는 것만큼 입 속의 세균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학술지는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교(University of Groningen)와 리글리(Wrigley), 5명의 실험자가 10분간 껌을 씹은 조각을 전자현미경을 통해 관찰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껌씹기는 실제로 정신을 집중하는데 도움을 주고, 불안한 마음과 스트레스를 해소 시키는데도 효과 적이라는 발표가 있다.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의 학회발표 논문자료에 의하면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켜 준다고 했다. 또 껌씹기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Andrew Scholey)의 연구에 따르면 껌씹기를 한 후에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고 스트레스의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애연가들의 금단 증상으로 대표되는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 짜증, 갈증, 손떨림, 어지럼증 등을 껌씹기를 통해 완화할 수 있다는 증거다.

또 최근 일본의 시나가와 치과대학 오노즈카 미노루 교수는 “껌만 씹어도 머리가 좋아진다” 라는 책을 내놓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노즈카 교수에 의하면 껌을 씹으면 사람들이 젊어지고 행복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껌씹기는 인지증을 예방하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고 밝혔는데, 인지증이란 일상생활을 하는데 질병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지기능이 손상되어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껌씹기에 대한 효과가 검증되면서 껌 매출이 매년 약 1000억원 이상 판매되고 있다. 롯데자일리톨껌은 포스데이타 기준으로 2014년 1,040억원, 2015년 115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