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04 10:46최종 업데이트 24.05.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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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해병대사령관 공수처 소환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4일 오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들어가고 있다. ⓒ 연합뉴스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4일 오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소환했다.

이날 해병대 정복 차림으로 출석한 김 사령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공수처로 들어갔다.


김 사령관은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 윗선의 수사 외압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채상병 사건을 경찰로 넘기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온 지난해 7월 31일 김계환 사령관에게 'VIP', '대통령 격노'를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사령관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달 11일 지휘 서신을 통해 "말 못할 고뇌만이 가득하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 사령관은 지난 4월 상반기 장성인사에서 유임됐고, 올해 말까지로 예정된 사령관 임기를 모두 채울 가능성이 높다(관련 기사: 그가 입을 열까 불안? 황당한 윤석열표 장성 인사 https://omn.kr/28iyy).

공수처는 이날 김 사령관을 비롯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 주요 피의자 3명을 잇따라 소환 조사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공수처 소환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4일 오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들어가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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