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12 07:02최종 업데이트 24.03.12 07:25
 

ⓒ 박순찬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로 출국하는데 성공했다.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되고 출국금지된 이 전 장관을 윤석열 대통령이 주호주대사로 임명한 지 6일 만이다.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의혹에 연루된 다른 핵심 관계자들 역시 국민의힘에서 총선 후보 단수공천을 받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전 수사단장은 수사 기록을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는 상관의 지시 불이행과 관련해 항명 혐의로 기소돼 군사법원 재판을 받고 있으며 모든 보직에서 해임돼 가시밭길을 걷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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