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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축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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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축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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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축구왕

살면서 단 한 번도 공을 만져본 일 없던 여성이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축구하면서 접한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함께하면 이렇게 따뜻하고 재밌다고, 당신도 같이 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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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이지은 (jieun1229)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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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화 축구왕들이여, 우리는 필드에서 만납시다

    [마지막회] 겁 많은 쫄보에서 호전적 '작은 고추'로, 변한 성격만큼 변화된 삶

    운동에 진심인 사람들의 말버릇이 있다. "나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는 나보다 더 해." 나 또한 방어기제의 일환으로 즐겨 내뱉는다. 언제 쓰냐 하면 PT 트레이너한테 공 좀 그만 차라고 혼날 때, 팀 코치 교사에게 공 좀 그만 차라고 혼날...
    23.07.15 11:32 ㅣ 이지은(jieun1229)
  • 26화 어느새 2년차 축구인, 낯선 여성이 말을 겁니다

    "피드백 좀 주세요" 축구교실 신입 여성들에게 과거의 나를 본다

    지금의 축구팀과 코치님은 내게 충분히 완벽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공을 차는 것으로는 실력을 쌓기에 한없이 부족하다."아, 성장하고 싶다. 강해지고 싶다!" 이런 말을 하면 주변 사람들이 "조기축구 아저씨들도 일주일에 한 번 하던...
    23.06.30 21:07 ㅣ 이지은(jieun1229)
  • 25화 남자들은 '축구하는 여자'에게 늘 같은 질문을 한다

    "축구 같이하실래요?" 계속 권할 겁니다, 축구하는 여자가 전혀 이상하지 않을 때까지

    남성과 대화할 때 내 취미를 '축구'라고 밝히면 대부분 비슷한 대화가 오간다. "우와, 축구하는 여자 분은 처음 봐요(또는 축구를 취미로 삼다니 대단해요)", "골때녀(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보다가 시작하셨나요?", "혼...
    23.06.15 21:00 ㅣ 이지은(jieun1229)
  • 24화 초등학생 2학년에게 축구로 대판 깨진 날

    "귀여워"라는 말로 시작한 경기였는데.... 많은 걸 보고 배우다

    대학 시절, 매일 아침이면 농구공을 들고 코트로 달려 나가던 남자 선배가 하나 있었다. 농구를 할 줄은 몰라도 3대 3 또는 5대 5로 이루어지는 경기라는 상식쯤은 가지고 있던 나는 그에게 "혼자 거기 가서 뭐하냐"고 물었다. 그는 말했다."가...
    23.05.30 21:34 ㅣ 이지은(jieun1229)
  • 23화 "왕이 될 상이에요" 사주에 적힌 대로 사는 법

    "내 타이밍에 맞춰 살라"는 사주... 알고 보니 축구도 마찬가지네

    혈액형이나 사주, MBTI 등 이른바 성격을 가늠하는 테스트를 잘 믿지 않는다. 사람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제의 나와 지금의 나, 심지어 1시간 전의 나와 1시간 뒤의 나도 기분에 따라 내향적이 되었다가 외향적으로 변하...
    23.05.15 21:49 ㅣ 이지은(jieun1229)
  • 22화 축구 초보에서 벗어나는 첫 단계, "공 보지 않기"

    고개를 들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누군가 내게 축구 초보에서 벗어나는 첫 단계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묻는다면 '시야'라고 대답하겠다. 누가 그러더라. 공을 받고 나서 어디다 줄지 생각하지 말고, 공이 내게 오기 전부터 줄 곳을 이미 결정해놓아야 한다고. 중수 이상은 경기장 ...
    23.04.30 11:34 ㅣ 이지은(jieun1229)
  • 21화 워라밸만 있냐고요? '축라밸'도 있습니다

    주 3회 경기 직관, 축구 몰입해 이성과도 멀어져... 지속 가능한 축구 생활을 위하여

    눈이 즐거운 요즘이다. 부상으로 축구를 쉬는 아쉬운 마음을 그러모아 공을 차는 경기라면 어디든 무조건 다 찾아다닌다. 지난 일요일에는 남성 풋살 경기인 FK 슈퍼리그 마지막 경기를 직관하러 제천에 있는 풋살구장에 다녀왔다. 그다음 주 화요...
    23.04.15 11:04 ㅣ 이지은(jieun1229)
  • 20화 계속 아픈데 축구는 어떻게 하지? 좋은 생각이 났다

    처음 직관한 풋살 경기에서 마주친 '원팀'의 정의

    일반적으로 문화생활의 주축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축구를 즐기는 여성들의 주 나이대도 이와 비슷하다. 반면에 나는 어떤가. 축구를 시작한 지 1년, 이제는 30대를 지나 마흔이 되었다.대통령의 공약으로 공식 나이가 서른여덟으로 ...
    23.03.30 15:45 ㅣ 이지은(jieun1229)
  • 19화 무산된 첫 풋살대회 "왜 하필 지금이냐고!"

    코로나 탓에 집 안에 고립됐던 일주일... 내가 외롭지 않았던 이유

    내가 속한 팀이 아마추어 풋살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시합 규정상 스무 명 가까운 인원 가운데 절반 정도만 함께할 수 있었다. 나는 친선 경기 경험조차 몇 없지만 한 번 참여해보기로 했다.최근에 경기를 뛰면서 느꼈는...
    23.03.15 10:11 ㅣ 이지은(jieun1229)
  • 18화 조기축구회 아저씨들과의 날카로운 추억

    '여성도 무관'이라는 말에 찾아갔는데... '똥볼' 차던 저를 기억하시나요?

    축구를 배우고 싶지만 방법을 몰랐던 시절, 집 근처에서 팀을 찾아보기로 했다. 지금이야 SNS에서 '여자축구' 등의 몇 가지 키워드로 검색하거나 네이버 카페 '모두의 풋살' 같은 곳을 뒤지거나 주변 축구 친구들에게 수소문하는 등 축구에 필요한 ...
    23.02.28 11:48 ㅣ 이지은(jieun1229)
  • 17화 외간 남녀가 축구하다 보면 생기는 일

    [언젠가 축구왕] 축구가 만들어준 성별을 뛰어넘는 인간 관계

    '별로'는 인사이드(발 아치쪽)와 아웃사이드(발 바깥쪽)도 구분 못 하던 시절의 나를 지금에 이르게 해준 축구 친구다. 그를 만날 때마다 "엄마!"라고 외친다. 별로의 지정 성별은 남성이지만 뭐, 당신 덕에 축구인으로 거듭났으니 내 엄마 맞다....
    23.02.15 18:18 ㅣ 이지은(jieun1229)
  • 16화 9개월 넘도록 한 골, 이 공격수가 바라는 것

    포지션을 '공격'이라 하기 민망하지만... 득점왕보다 어시스트왕이 되렵니다

    며칠 전, 혼자 슛 연습에 고군분투하는 내게 코치님이 다가와 말했다. "전에 내가 한 말 기억나요? 발등으로 못 차겠으면 인사이드(발 안쪽, 아치 부분)라도 갖다 대라고. 그때는 공을 발등에 맞추기 어려우니까 그렇게라도 하라고 말했잖...
    23.01.30 17:11 ㅣ 이지은(jieun1229)
  • 15화 축구를 계속하기 위해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다시 '초보'의 길로... 이 모든 서툶은 결국 사랑 때문이다

    나는 새해가 밝았다고 해서 새로운 계획을 짜거나 결심을 세우지 않는다. 그러면 결국 해내야 하니까. 그런 내가 새해부터 한 가지 결심을 세웠다. 바로 수영에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축구 경력 9개월차. 막 공에 익숙해지기 시작한...
    23.01.16 21:18 ㅣ 이지은(jieun1229)
  • 14화 '내기에 그냥 지고 말지'라는 생각이 가져온 후폭풍

    한껏 쪼그라진 마음을 펴준 동료들의 말... "못해도 끝까지!" 대충은 없다

    볼 돌리기 수업(공격자들이 원을 그리고 서서 안쪽 수비수를 피해 공을 돌리는 일종의 술래잡기 게임)이 화근이었다. 공격자들의 패스가 스물다섯 번 이상 이어지면 수비수가 음료를 사는 내기였는데, 두 판 모두 꼴찌를 차지했다.공격자일 때 ...
    22.12.31 11:36 ㅣ 이지은(jieun1229)
  • 13화 일주일에 축구만 여덟 번... 부상 당했는데 이러고 있습니다

    쉬었다 가도 괜찮아, 인생에도 백패스가 필요해

    '해내겠다고 결심한다, 해낼 때까지 노력한다, 원하는 바를 얻어낸다.' 살면서 이 삼박자 패턴이 실패한 적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축구를 접하며 '축구 신동이 되겠어'라 결심했고, 이후로는 매일같이 훈련에 매진했으며, 정말 원하던 바가 코앞까...
    22.12.15 21:06 ㅣ 이지은(jieun1229)
  • 12화 나이 육십 먹어도 축구하는 여자를 꿈꿉니다

    그저 언니들의 등짝을 바라보면서 밀고 나가본다

    신입 시절에는 선배들의 등을 바라보며 나아갈 길을 더듬는다. 그 시절에는 그들의 등짝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모른다. 모든 게 처음인 내게는 이렇다 할 무기도, 나아갈 길이 분명히 그려진 지도도 없지만, 나를 대신해 먼저 시행착오를 겪은 당신...
    22.11.30 20:27 ㅣ 이지은(jieun1229)
  • 11화 1만 시간의 드리블보다 축구에 더 필요한 한 가지

    경기를 반성하는 복기의 시간이 나를 기른다

    가을은 축구하기 좋은 계절이다. 나는 아직 겨울 축구를 경험해보지 못했으나, 축구 선배인 친구들은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 순간인지 잘 안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시간, 공을 차다가도 자꾸만 고개를 들어 맑고 높은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는 ...
    22.11.15 15:42 ㅣ 이지은(jieun1229)
  • 10화 회사에선 안 되던 '팀플', 축구 할 때는 되더라

    믿고 맡기기... 신뢰감을 쌓다 보면 완성되는 축구

    축구 초보들은 시합에서 어떤 피드백을 가장 많이 들을까. 내 경우에는 "침착하게, 잡아놓고 침착하게!"와 "공 쫓아가지 말고!", "숨지 말고, 도망가지 말고!"가 제일 많았던 것 같다. 그러니까 나는 경기장에서 대체로 혼자 급박하고, 쫓기느라 바...
    22.10.31 22:16 ㅣ 이지은(jieun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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