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짓밟혔다 "살려주세요!"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40108~240112 오마이뉴스가 정리한 한주의 사진

등록 24.01.12 17:29l수정 24.01.12 17:29l오마이뉴스(news)
반짝 한파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한 주,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는 '의자 없는 열차' 시범운영을 시작했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개식용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경남 김해의 화훼농가에서는 정성껏 키운 꽃을 갈아엎기도 했습니다. 농민들은 꽃이 과도하게 수입돼 고사 위기라며 원산지 표시 의무 등을 담은 화훼산업진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요구했습니다. "자식처럼 곱게 키운 꽃"을 갈아엎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해결되기를 기대하며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40108 월요일]
 

[8일 월] '반짝 한파'가 닥친 아침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빙벽이 조성돼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 영향으로 내륙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이날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서 -10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5도 이하로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였다. ⓒ 연합뉴스

     

[8일 월] 경찰청이 후면 단속카메라를 이용한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무인 단속을 시작한 이날 경기도 수원시의 한 도로에 후면 번호판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경찰청은 전국 73개소에서 이날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단속·계도·홍보를 하고 3월 1일부터 점진적으로 정식 단속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8일 월] 설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서울역 대합실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설 승차권 예매는 11일까지 나흘간 온라인(PC·모바일)과 전화(고객센터)로만 이뤄졌으며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의 명절 승차권 예매를 배려하기 위해 8일과 9일 이틀간 별도 예매가 진행되었다. ⓒ 연합뉴스

   
[240109 화요일]
 

[9일 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학생들을 이송하는 호송차를 향해 “구속영장 기각하라”라고 외치고 있다. 지난 6일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가 체포된 대진연 회원 10명에 대해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 유성호

 

[9일 화]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 표결을 지켜보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이 아니라 즉시 법률을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 남소연

 

[9일 화]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회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개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통과를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식용을 위해 개를 사육하고 도살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위반시 벌칙 조항은 법안 공포 후 3년이 지난 날부터 시행되도록 유예 기간을 뒀다. ⓒ 유성호

   
[240110 수요일]
 

[10일 수] 서울 성북구 월곡2동 주민센터 앞에서 주민과 구청 관계자들이 '얼굴 없는 천사'가 보내온 쌀을 옮기고 있다. 성북구의 '얼굴 없는 천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20kg 포장쌀 300포를 보내오고 있으며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년째 기부한 쌀의 양은 84t, 금액으로는 2억 원이 넘는 규모다. ⓒ 성북구청

 

[10일 수] 의자 없이 운행하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에 승객이 탑승해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4호선 열차 1개 칸의 객실 의자를 제거하는 시범사업을 이날 시작했으며 혼잡도가 높고 객실 의자 아래 중요 구성품이 적은 3호차(4번째 칸 또는 7번째 칸)를 객실 의자 제거 대상 칸으로 정했다. ⓒ 박수림

 

[10일 수] 인천국제공항에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세워져있다.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출발한 이 비행기가 오후 9시 28분께 인천공항에 착륙하던 중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 불꽃이 튀면서 공항 소방대가 출동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 여객기는 무사히 착륙했으며 승객 122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연합뉴스

   
[240111 목요일]
 

[11일 목]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들이 서울 중구 남산 3호터널 요금소 앞에서 '서울시 교통수요정책 포기 규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의 교통정책이 대중교통 활성화를 포기하고 자가용 사용을 장려하려는 듯 '기후동행'이 아닌 '기후각자도생'에 걸맞아 보인다"며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할 서울시의 교통정책을 요구했다. ⓒ 이정민

 

[11일 목]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한 이날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가상화폐 시세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를 통해 미국 비트코인 ETF를 거래하는 것은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혀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사 등을 통해 이 상품에 투자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연합뉴스

 

[11일 목] 경남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 한 화훼농가 시설하우스에서 머리띠를 맨 농민이 농기계로 정성껏 돌봐 키운 꽃을 갈아엎고 있다. 부산경남화훼생산자연합회 등 전국에서 온 화훼농가 대표들은 한국과 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체결 등으로 꽃이 무분별하게 수입돼 국산 화훼농가들이 고사 위기를 맞았다며 분노했다. ⓒ 연합뉴스

   
[240112 금요일]
 

[12일 금]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인 12일 오전 서울 시내가 먼지로 뒤덮여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인천과 경기남부, 충남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일 미세먼지가 대기에 남은 상황에서 새벽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중서부 일부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라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

 

[12일 금]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채권단 결의를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밝힌 이날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에 불이 켜져 있다. 산업은행에 채권액을 신고한 기관을 기준으로 최종 집계한 결과 채권단 규모는 512곳, 채권액은 21조7000억 원으로 확정됐다. ⓒ 연합뉴스

 

[12일 금] 봉준호 감독, 장항준 감독, 배우 김의성,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등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배우 이선균이 숨진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형사 사건 공개 금지와 인권 보호를 위해 관련 법령을 제·개정해달라고 요청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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