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3 11:29최종 업데이트 23.10.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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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한 대화'는 한국 사회의 성찰과 진전을 위한 사회적 대화 프로젝트입니다. 다양한 주제에 대한 경계 없는 논쟁, 토론, 대화를 통해 공동 대안을 모색합니다. 이번 대담은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기자말]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 이후 사망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테러', '인질' 등 언론에서는 하마스의 공격에 초점을 맞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각각 열리고 있고, 서로에 대한 적대가 표출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우리가 바라봐야 할 정보는 언론에서 다뤄지는 하마스의 공격과 이스라엘의 피해가 전부일까? 


대화가 힘을 갖는 합리적 소통의 자리를 만드는 '대담한 대화' 프로젝트는 다양한 관점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상대에 대한 절멸의 관점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기 위해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은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의 김연수 이사(필자)의 사회로 역사 속에서 잊혀진 존재들에 대해 연구 중인 이선우 큐슈대학 중국철학사 석사, 팔레스타인 현지에서 인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동화 사단법인 아디 이사, 사회연구자인 최성용 성공회대 열림교양대학 강사가 참여했다. 세 사람이 바라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야기를 요약하고 재구성해 싣는다.
   

이선우 큐슈대학 중국철학사 석사, 이동화 사단법인 아디 상임이사, 최성용 성공회대 열림교양대학 강사(왼쪽부터 오른쪽)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회적 협동조합 빠띠

   
'하마스의 공격'을 넘어선 다양한 시각 갖춰야

하마스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측 2670여 명, 이스라엘 측 15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현지시간 15일 기준). 갈등이 시작된 뒤 전 세계 곳곳에서 두 국가에 대한 지지 시위가 각각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하마스의 '알 아크사의 홍수' 작전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이선우(큐슈대학 중국철학사 석사) "이번 사태는 하마스가 준비한 게 맞겠지만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물론이고, 미국도 팔레스타인을 방관하고 무시하지 않았나 싶어요. 1945년 이후 정치학에서 '긴 평화'라는 말을 쓰는데요. 지금 상황에선 기만적인 말 같아요. 이 사태로 '세계대전이 벌어질까?'라고 묻는다면 의구심이 들지만 최근에 동아시아, 중동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이번 사태를 보면서 긴 평화도 끝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최성용(성공회대 열림교양대학 강사) "테러, 공격에 집중해서 이야기하게 됐을 때의 함정이 명확하거든요. 지금은 '잔인하다', '폭력적이다'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전후 맥락을 모른다면, 드러난 것만 보면 잘못했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저는 이번에 다시 한 번 반성을 했는데요.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팔레스타인의 담론이나 논의가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사라졌죠. 10년 이상 저도 업데이트가 안 됐다는 걸 깨달으면서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우리가 어느 순간부터 관심을 안 가졌구나'라는 생각도 했고요. 저는 팔레스타인에 같이 공부했던 활동가 친구가 있어요. 이번 사태를 보고 그 친구가 괜찮은지, 어디 다치지는 않았을지 고민하게 됐어요. 그런 의미에서 남의 일일 수만은 없었어요."

하마스의 공격 이후 국내외 언론은 이들의 잔혹한 공격 방식을 부각했다. 참가자들은 하마스의 행위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지금의 상황을 '하마스의 공격' 하나로 치부해선 안 된다고 공통으로 지적했다.

이선우(큐슈대학 중국철학사 석사) "물론 그 방식이 과격하다, 잔인하다 말할 수 있지만 긴 맥락을 봐야하고, 그 맥락 속에서 보면 약자의 투쟁이잖아요. 유대인 문제를 보다 보면 느끼는 게 있는데요.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이 유례 없이 체계적인 대량 학살이긴 했지만 솔직히 좀 백인중심주의적인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요. 과거에 독일이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수만 명을 학살했어요. 그런데도 1990년대까지 인정하지 않았어요. 2천년대 들어와서 처음으로 사과했지만 지금도 '돈 줄 테니까 된 거 아니냐'라는 식이에요. 독일 총리(빌리 브란트)가 홀로코스트 무덤 앞에 무릎 꿇고 앉아 있는 사진, 그것만 보면서 '참 독일 훌륭하다' '일본은 왜 저러냐' 하는데요. 우리가 백인 중심주의적인 시각을 벗어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최성용(성공회대 열림교양대학 강사) "한국의 기독교 신자들이 성지순례 개념으로 이스라엘을 많이 방문해요. 한국에겐 이스라엘이 미국 다음으로 가장 친한 우방이라는 말도 있다고 하고요. 반면에 '우리에게 이스라엘 친구는 많은데 팔레스타인 친구는 있을까?' 질문해보고 싶었어요. 한 편으로는 '올 게 왔다'고 느꼈어요. 하마스가 어떤 종류의 잘못을 해서 그것대로 비판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사태의 근본 원인이 이스라엘에 있다는 게 명백하다면, 이른바 이상주의적이고 자율적인 1945년 이후 국제 질서에 가장 큰 허점이고, 가장 부도덕한 위선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얼마나 죽게 될까에 대한 걱정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이동화(사단법인 아디 상임이사) "저는 10월 7일 팔레스타인 나블루스에 있었는데요. 아침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우리가 드디어 이스라엘을 넘었다'라고 환호했어요. '하마스가 누군가를 죽였다'에 포커스를 맞춘 게 아닌 거죠. 1967년 3차 중동 전쟁 이후에 이스라엘이 서안과 가자를 점령하고, 2007년에 가자가 완전히 막히면서 가자 사람들은 단 한 번도 그 장벽을 넘어본 적이 없어요. 근데 그걸 눈으로 본 거예요.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정말 상상도 해보지 못한 일이 벌어졌고, 세상이 변해버린 거죠. 그런데 우리가 지금 보는 시각들은 그 이후에 있었던 '하마스의 만행'뿐인 거죠."

하마스는 왜 공격을 선택했을까?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하마스가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럼에도 하마스는 공격을 택했다. 그렇다면 하마스는 왜 공격을 선택하게 됐을까?

이동화(사단법인 아디 상임이사) "정말 솔직히 얘기하면 하마스도 이 사태를 예상 못 했던 것 같아요. 하마스는 준비를 하고, 여러 작전들을 생각을 했겠죠. '만약 넘어가서 저항이 없다면 이스라엘 군인을 잡아서 나중에 협상용 인질로 쓰자'까지만 생각했던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넘어가보니 무주공산이었던 거죠. 저는 하마스가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저항하면서 한 번도 승리를 다짐하면서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모든 순간순간이 절박했고 어찌 보면 최악의 전술일지는 몰라도 목숨을 담보로 저항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이선우(큐슈대학 중국철학사 석사) "팔레스타인이 중동 정치에서 어떤 위치를 갖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가장 약한데 가장 뜨거운 곳'이라고 느껴져요. 예를 들면 중동의 여러 국가들이 이스라엘이나 미국하고 뭔가를 할 때 늘 팔레스타인 이야기를 헸아요. 그런데 오바마 정부 이후로는 미국하고 중동 여러 국가들이 협상을 할 때 팔레스타인 얘기가 잠깐 나오거나 아니면 뭔가 버린 카드처럼 쓰는 경향이 있었죠. 그런 상황이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공포스러웠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네타냐후의 등장, 초강경 모드 등이 팔레스타인한테 생존의 문제도 있지만 이제 지구에서 완전히 혹은 역사에서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겠다라는 공포심을 주었던 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저는 어떤 의미에서는 식민지의 독립운동을 보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최성용(성공회대 열림교양대학 강사) "사람들은 폭력이라는 걸 되게 합리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폭력에 대한 연구들을 보면은 폭력은 합리적이지 않아요. 폭력이 늘 에스컬레이팅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절대 그렇게 되지 않거든요. 롭 닉슨이라는 학자가 '느린 폭력'을 얘기했어요. 우리 눈에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고 처음부터 크게 드러나지 않지만 되게 천천히 진행돼서 모두를 갉아먹는 재난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지배하고 점령하고 봉쇄했던 게 느린 폭력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눈에 그 폭력의 과정들이 가시적으로 잘 보이지 않고 우리가 그 느린 폭력에 저항하는 하마스의 폭력적인 목소리, 공격만이 가시적으로 보였던 것이죠. 균형 있게 보려면 둘 다 봐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화(사단법인 아디 이사) "가자지구 내에서 하마스에 대한 불만들이 너무 높은데 이걸 잠재우기 위해서 언론인들을 죽이고, 시위하면 죽이기도 해요. 2020년도부터 서안 지구를 중심으로 '라이온스 덴'과 '제니 여단'이라는 젊은 무장조직이 나타나요. 사실은 이스라엘은 이들을 잡으려고 집중을 했어요. 그만큼 팔레스타인 내부에서 신흥 무정파 무장 세력들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었어요. 그런 와중에서 파타는 그냥 살아가고 있었던 거고 하마스는 본인들의 건재함 또는 폭력성을 보임으로써 자신의 존재에 더불어서 지지를 얻기 위한 하나의 부가적인 목적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왼쪽부터 최성용 성공회대 열림교양대학 강사, 이동화 사단법인 아디 상임이사, 이선우 큐슈대학 중국철학사 석사 ⓒ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기자가 서있는 곳이 이스라엘이 아니라 가자지구였다면

이스라엘의 한 기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마스가 이스라엘 아기의 목을 참수했다는 정보를 게시했다.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사진 등 근거는 없었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대변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사실인 듯 언급했다.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같은 내용의 발언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참가자들은 허위 정보 확산뿐만 아니라 한국 언론의 문제를 짚었다. 한국 언론 보도에 미국 언론의 시각을 그대로 전달하는 문제와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만 취재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 원인에는 이스라엘의 심리전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또한 이 사태의 원인에 우리의 무관심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선우(큐슈대학 중국철학사 석사) "지금 한국 언론들은 대체로 지금 미국 언론을 그냥 받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허위 정보들 중에는 가끔 이스라엘 정부에서 만드는 것 같다라는 느낌을 주는 허위 정보, 가짜 뉴스들도 좀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런 게 월스트리트 저널 같은 데서 뉴욕타임스 같은 데서 받아 쓰고 그걸 또 한국이 그대로 베껴 오니까요. 한국 언론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을 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꼭 세계가 무조건 이스라엘 편만은 아닐 수도 있다라는 걸 조금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최성용(성공회대 열림교양대학 강사) "미국이 심리전 체계와 심리전 기구와 심리전 기술들을 성립하고 완성시킨 게 한국전쟁이었다라는 평가들을 학자들이 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스라엘은 여전히 그 연장선상에 있다라고 생각해요. 심리전이라는 게 여러 언론들을 데리고 이스라엘이 계속 뭔가를 할 수 있는 어떤 능력과 역량과 기술들이 있어서 가능한 거죠. 저는 한국 언론들도 그 영향 속에 있는 것 같아요. 외신들 중에도 이 문제에 좀 더 합리적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구체적인 맥락들을 보도해 주는 매체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언론이나 목소리들이 이스라엘의 어떤 이야기들에 혹은 이스라엘의 심리전과 프로파간다에 훨씬 더 집중돼 있어요." 

이동화(사단법인 아디 상임이사) "언론을 잘 보시면 그 기자가 도대체 어디 서 있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어디에 있냐면 이스라엘 쪽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 말을 듣고 이스라엘 군인이 보여주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 사람들의 의견들을 기사화하죠. 만약 기자가 가자 지구에 서 있었으면 장벽을 봤을 거예요. 그리고 그 답답한 현실을 보고 피해 받는 사람들의 일상들을 들었을 것 같아요. 가자지구 사람들은 그 답답한 감옥에서, 지옥과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를, 장벽이 세워지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꿈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하마스가 이 사람을 공격했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최성용(성공회대 열림교양대학 강사) "사실은 하마스가 저렇게 했던 근본 원인 중 하나는 우리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그만큼 무관심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어떤 관심이나 여론도 보태지 않기 때문에 일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되고 그 관심이라고 하는 건 즉각적으로 누군가의 편을 드는 게 아니라 좀 더 객관적, 합리적으로 보면서 사람들이 더 이상 죽거나 다치지 않게끔 내 입장을 만들어가는 일이고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이 진행되는 등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사상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복잡하게 꼬인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해야할까?

이선우(큐슈대학 중국철학사 석사) "한국 사람들이 탄핵 촛불 집회 이후로 '과격하고 공격적인 방식의 시위나 투쟁은 다 잘못이다'라는 식의 사고방식이 퍼져 있는 것 같아요. 역사적 맥락을 알아도 그래도 잘못했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시위도, 투쟁도 다 상호작용이라는 것,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그동안 대화를 거부해왔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한국 사람들도 반성을 했으면 좋겠어요."

최성용(성공회대 열림교양대학 강사) "누가 잘못했냐도 중요할 수도 있어요. 근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일단 사람을 살려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사람들이 무참하게 죽어나가고 있고 앞으로 지금 이 상태면은 더 죽어나갈 거예요. 사람을 죽이는 것만이 아니라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그 한 인간 집단을 총체적으로 부정하는 것을 제노사이드라고 하는데요. 조금만 더 나아가면 정말 제노사이드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화(사단법인 아디 상임이사) "일단 가장 시급한 건 종전이죠. 지상군 투입은 절대 안 되고, 종전을 선언해야죠. 이 사태의 모든 근본 원인은 이스라엘의 점령에 있거든요. 점령을 하고 차별을 하고 심지어는 인종 청소라고 불릴 정책들이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게 되지 않고서는 이러한 공격과 학살과 종전과 반복되는 이 악순환은 멈추지 않습니다."

최성용(성공회대 열림교양대학 강사) "하마스만이 아니라 팔레스타인의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부정의하고 고통스럽고 통증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 국제사회가 듣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 극단적인 갈등 형태로밖에 이야기할 수 없었던 거고요. 그렇다면 그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지금이라도 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가면서 해결해 나가지 않으면 또다시 문제가 발생할 거예요. 설령 이번에 제노사이드로 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다음번에는 제노사이드로 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기회 근본 원인을 해결해 가는 방향으로 이 갈등을 전환해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대화 참여자의 주장을 압축하여 재구성한 것입니다. 세 사람의 대화 전문을 읽고 싶으면 다음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대담한 대화 전문 보기 https://daehwa.xyz/g/home/news/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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