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이주민 르포 :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월급 50만원에 밥값 4천원... "마치 노예 같았어요"
[이주민 르포 :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이주여성 홍눙씨
[이주민 르포 :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캄보디아 여성 알렌의 이야기
[이주민 르포 :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과노동과 체불 임금, '멋진 신자유 세계'
[이주민 르포 :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고려인의 삶은 고국에서도 투쟁중
[이주민 르포: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방치된 동포 노동자들
[이주민 르포: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먼 길 걸어 온 노동자에게 생겨난 질문
[이주민 르포 :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미얀마군부독재타도위원회 띤테이아웅씨
[이주민 르포: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공동체 당사자 운동가 도한나
[이주민 르포: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고국을 떠나 산다는 게 원죄인가
[이주민 르포: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이주여성 당사자 운동가 한가은씨(레티마이투)
[이주민 르포 :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앙골라에서 온 루렌도씨
[이주민 르포 :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중국동포 여성 요양보호사의 삶
[이주민 르포 :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난민 신청자들
[이주민 르포 :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프롤로그
한국에서 이주자는 살아 숨 쉬는 자인가. 존 버거는 <제7의 인간>에서 이들을 가리켜 "불사의 존재, 끊임없이 대체 가능하므로 죽음이란 없는 존재"라 했다. 오직 노동하는 몸으로 기능하기를 요구받고, 표류함이 당연시 여겨지고, 존재할 권리를 국가의 허락에 구해야 하는 것이 한국 사회에서 이주노동자와 난민의 현주소이다. 체류권을 '허가'받은 이주민들조차 한국 사회의 성원권을 제대로 획득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국가는 잔혹하고, 사회는 무심하다. 그럼에도 사람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것은 언제나 계속되는 일. 한국사회에서 살아 숨 쉬는 이주민들의 삶을 르포르타주로 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