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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을 김정호 "여당 중진 조해진, 본인 책임 언급이 없다"

등록 2024.03.31 19:47수정 2024.03.3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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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김해을). ⓒ 김정호캠프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김해을)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대통령실 총사퇴를 요구하자 같은 지역에서 경쟁하고 있는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당 중진이기도 한 본인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아무런 언급이 없다는 점에서 의아스럽다"라고 평가했다.

조 후보는 현재 3선으로 밀양창녕의령함안이 지역구였는데 이번 총선에서 김해을에 전략공천해 출마했다. 김정호 후보는 이천기 진보당 전 예비후보와 야권후보단일화를 했다.

조 후보는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앞에 무릎꿇고 사과할 것과 대통령실과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정호 후보는 이날 오후 낸 자료를 통해 "총선 사전투표가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온 날, 1분 1초도 아까운 황금 주말 일요일에 서울까지 가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사과와 내각 총사퇴를 거론한 걸 보면 그만큼 조해진 후보나 국민의힘 후보들의 처지가 다급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대한 민심의 준엄한 심판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위기에 몰린 여권에서 자중지란이 시작되는 조짐인지도 주목된다"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대통령과 내각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면서도 정작 3선 국회의원이자 여당 중진이기도 한 본인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아무런 언급이 없다는 점에서 의아스럽다"라며 "반성과 사과를 말하다가 갑자기 '민주당 심판' 운운하는 것은 뜬금없기도 하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대한 민심의 심판을 피할 길은 없다. 이미 늦었다. 윤석열 정권 2년 내내 주인인 국민을 무시하고 여사와 검사가 주인 행세를 해왔고, 서민의 살림살이가 무너지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민생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켜왔다"라며 "게다가 낙동강 벨트를 탈환한다는 해괴한 명분을 내세워 민주성지 김해에 김해를 모르는 외지인이자 윤석열 정권 눈 밖에 난 사람을 내리꽂으며 김해시민을 무시하였다"라고 했다.


그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게 정신이 번쩍 들도록 따끔하게 회초리를 드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 조해진 후보도 예외가 될 수 없다"라며 "민주성지 경남 김해에서 내려질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준비를 하기 바란다"라고 했다.
#김정호 #조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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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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