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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리위 회부' 김병규 "후속 절차 빨리 진행" 요구

공천 탈락에 반발... "강민국 관련 의혹 밝혀지면 다행... 당 결정 불복 시각, 억울"

등록 2024.03.12 18:14수정 2024.03.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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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병규 총선예비후보(진주을). ⓒ 윤성효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공천 탈락에 반발하며 강민국 의원(진주을)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했던 김병규 예비후보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자, 김 예비후보는 "적극 협조할테니 윤리위 후속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관련기사 : 국힘, 공천 탈락 반발한 '진주을' 김병규 후보 윤리위 회부 https://omn.kr/27rlx)

김병규 예비후보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에 자신에 대한 국민의힘 경남도당의 당 윤리위원회 회부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국민의힘 경남도당의 조치를 두고 "어이없고 황당하다"라며 "윤리위를 통해서라도 강민국 후보의 갑질과 비리 의혹이 밝혀진다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김병규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이의제기도 시스템 공천의 일부'라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말만 철석같이 믿고 이의제기 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려 왔다"면서 "당을 바로잡으려는 자신의 충정'이 '당 결정 불복'으로 몰고가는 것에 대해 "억울한 심정을 억누를 수가 없다"고 항변했다.

그는 또 "처음 결정 내용을 접했을 때는 어이없고 황당했으나, 윤리위를 통해서라도 진신이 밝혀진다면 진주시민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니까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며 "빠른 후속절차 진행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병규 예비후보는 "당원은 당의 처분에 이의가 있을 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윤리위에 회부한 경위, 허위사실이라고 한 근거, 향후 일정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김병규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오전 진주시청에서 강민국 후보의 갑질과 비리 의혹에 대한 공개질의 했다. 이날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윤리위 회부를 결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 없이 진주을 후보로 강민국 의원을 결정했다.
#김병규 #강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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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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