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민홍철-김정호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김해갑·을 국회의원, 19일 공동기자회견... "국힘의 낙동강벨트 탈환, 해괴한 명분"

등록 2024.02.19 12:47수정 2024.02.19 14:00
1
원고료로 응원
a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김정호 의원은 19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민홍철캠프

 
"국민의힘은 민주주의의 성지 경남 김해를 경시한다. 낙동강벨트를 탈환한다는 해괴한 명분으로 김해를 전혀 알지 못하는 타지역 의원을 내세워 김해시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존심을 짓밟으며 지역에 진력하던 사람들을 배제하고 있다."

4.10 총선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 의원이 국민의힘의 '낙동강벨트 탈환' 주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단수 추천된 민‧김 의원은 19일 김해시청 브리핑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의힘은 '김해을'에 밀양창녕의령함안이 지역구인 조해진 의원을 공천하기로 했고, 창원의창이 지역구인 김영선 의원이 '김해갑' 출마를 선언했다. 또 국민의힘은 '양산을'에 김태호 의원을 공천하기로 했다.

민홍철‧김정호 의원은 "우리는 낙동강벨트의 선봉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당과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았다. 운동화 끈을 조이고 다시 뛰겠다. 김해발전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4.10총선은 윤석열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한 이들은 "무능과 무대책으로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고집과 불통, 독단으로 일관하면서 민생을 외면하고, 갈등과 반목으로 제1야당과의 타협의 정치를 실종시킨 무도한 이 정권, 검사독재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해가 윤석열 정권에 선택받지 못한 인사들의 도피처가 아님을 알려주어야 한다. 김해시민을 두려워할 줄 알게 만들어야 한다. 이 야만적인 정권을 시민 여러분의 손으로 함께 심판해달라"고 했다.


김해지역 현안과 관련해 이들은 "두 사람 힘을 모아 김해를 미래경제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다. 국가 스마트물류 플랫폼의 허브로 성장시키고 이 정권에 의해 중단된 부·울·경 메가시티를 재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이들은 "5년을 공들여온 부울경 메가시티를 국민의힘 소속 민선8기 부울경 시도지사들이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더니, 이제와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수도권 집중을 가속화시키는 서울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고 한다"라며 "지방을 살리기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를 걷어찰 때는 언제고, 수도권 일극주의를 강화하는 서울 메가시티가 웬말이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호‧민홍철 의원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이 진정으로 부울경 지역경제의 회생을 원한다면 부울경 메가시티를 중단시킨 데 대해 즉각 사과하고, 실질적인 재추진 계획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라며 "이것 없이 낙동강 벨트 탈환 운운하는 것은 800만 부울경 시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홍철 #김정호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금반지 찾아준 사람이 뽑힐 줄이야, 500분의 1 기적
  2. 2 '윤석열 안방' 무너지나... 박근혜보다 안 좋은 징후
  3. 3 "미국·일본에게 '호구' 된 윤 정부... 3년 진짜 길다"
  4. 4 '조중동 논리' 읊어대던 민주당 의원들, 왜 반성 안 하나
  5. 5 용산에 끌려가고 이승만에게 박해받은 이순신 종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