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드 철거하라... 한미일군사동맹 구축 반대"

2일 성주 집회 "평화 뺏어가는 미국향해 끝까지 투쟁"

등록 2023.09.03 12:04수정 2023.09.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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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성주 소성리 범국민행동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박규준


사드철회평화회의가 2일 오후 제 15차 범국민시민행동(이하 범국민행동)을 진행했다.

경남 성주 소성리 진밭교에서 진행된 범국민대회에는 소성리 주민들과 노동자, 학생, 시민단체 등이 모여서 사드기지공사 중단과 한미일군사동맹 구축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박태정 사드김천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사드로 인해 주민들 피해가 크다" 밝히며 "사드는 곧 떠날테니 힘 합쳐 투쟁하자"고 발언했다. 

원익선 원불교 비대위 교무는 "사드가 가지 않으면 죽어도 이 길에 묻히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평화를 뺏어가는 미국을 향해 끝까지 투쟁하자"고 결의했다. 

이종희 사드성주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이 지나치다"라며 "후손에게 조국 대한민국 잘 물려주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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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성주 소성리 범국민행동에서 사드 배치 지역 활동가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 박규준

 
오미정 평화통일연구소 연구원은 "여기 있는 사드는 미군기지만 지킬 수 있다"며 "투쟁이 거세겠지만 손잡고 생존투쟁에 나서자"고 단결을 촉구했다. 

엄미경 전국민중행동 사무처장도 윤석열 정권 퇴진투쟁에서 나아가 미국을 넘어서는 투쟁을 하자는 취지로 참가자들에게 호소했다. 

진밭교 집회 끝에는 소성리에서 활동 중인 정진석 가수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소성리 주민분들의 민들레 청춘 노래합창을 선보이며 범국민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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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성주 소성리 범국민행동에서 소성리 주민 분들이 노래 공연을 하고있다. ⓒ 박규준

 
진밭교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불법사드배치 중단 구호를 외치며 사드기지 앞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사드기지 앞에서 진행된 약식 집회에서는 조형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본부 본부장과 김근성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 대표가 마무리 발언자로 나서서 노동자와 대학생들이 앞장서서 평화와 자주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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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성주 소성리 범국민행동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박규준

#성주 소성리 #사드 #범국민시민행동 #사드기지공사중단 #한미일군사동맹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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