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시장 내 한 정육점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울산 방문 마지막 일정은 울산 신정시장 방문이었다.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한 것.
윤 대통령이 신정시장을 방문한 건 대선경선후보 시절이던 2021년 10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대통령실은 '당선되면 꼭 다시 찾아 국민과 격의 없이 소통하겠다'던 대국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정시장을 방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오후 2시 45분께 윤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울산 남구에 있는 신정시장 서문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장 입구에는 윤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차에서 내린 윤 대통령은 울산시민들과 상인들의 환호와 함께 환영을 받았다. 일부 시민들은 대통령에게 당선 1주년 축하 화환과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과 동행한 윤 대통령이 시장에 들어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과일과게. 이곳에서 청년상인과 대화를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사과 3박스를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했다.
이어 어머니와 아들 2대째 운영하는 식육점을 찾아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서 돼지고기와 쇠고기 각각 10만 원, 20만 원 어치를 구매해 과일과 함께 울산 노인복지회관에 기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진열대 고기를 가리키며 "이건 돼지 껍질이죠?"라며 "서울까지는 가져가도 되죠? 포장됩니까?"라고 묻곤 돼지껍데기 3만 원 어치를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