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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정상회담 계기, 중국 OTT에 한국 영화 서비스"

김은혜 홍보수석 22일 오후 브리핑... 텅쉰스핀에 홍상수 <강변호텔> 유통

등록 2022.11.22 16:11수정 2022.11.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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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브리핑하는 김은혜 홍보수석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과 한중 정상회담 당시의 발언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한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6년 만에 자국 OTT를 통해 그동안 수입이 금지됐던 한국영화 상영을 재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지난 15일 정상회담을 했다"면서 "협력의 물꼬를 트면서 새로운 한중 관계에 대한 발전의지 재확인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은 이어 "(2016년 한한령 이후) 6년간 그동안 중국에서 정식 수입이 금지된 한국영화서비스가 개시됐다"며 "중국의 OT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우리나라 감독의 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했는데, 한중 정상회담에서 작은 시작이지만 큰 의미가 있는 앞으로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16년 7월 한국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후부터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중국내 한류 금지령인 '한한령'을 가동한 바 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30년간 한중관계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면서 민간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시 주석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의미 있는 회담 성과를 토대로 중국의 수입금지 해제와 같은 적극적인 미래가 전개될지 기대하면서 꾸준히 노력하고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OTT 플랫폼 '텅쉰스핀(騰迅視頻·텐센트 비디오)'에는 홍상수 감독의 2018년 작품인 <강변호텔>이 <장볜뤼관(江邊旅館)>이란 제목으로 지난 11월 초부터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올해 상반기(1월~5월)에<이태원 클라쓰>등 한국 드라마 13편이 중국의 3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아이치이· 요우쿠·텐센트)를 통해 정식으로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한령 #한중정상회담 #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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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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