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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안성시 탈북자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에서 탈북자들이 생활하는 생활관. ⓒ 연합뉴스
통일부는 16일,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에 취약한 탈북 청소년들의 건강증진 및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하나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검진팀이 이날 천안시 소재 드림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7개 대안학교 청소년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방문 건강진료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검진 서비스는 희망학교와 사전협의를 거쳐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실시될 예정이다.
건강검진은 연령에 따른 신체성장 발육상태 조사 및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질환 중심의 기초검진으로 이루어진다.
검진항목은 ▲문진 및 진찰 ▲기초활력검사(혈압, 맥박, 체온) ▲인바디 검사 ▲체격검사(신장, 체중, 복부둘레) ▲혈액검사 ▲소변검사 ▲시력검사 ▲구강검진 ▲종합상담 등이다.
검진에 이어 실시되는 보건교육은 청소년기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대한 기초적 이해와 더불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건강증진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청소년을 위한 건강수칙 중심으로 진행된다.
하나원은 "앞으로도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탈북청소년들에게 건강검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의료지원 서비스를 강화하여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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