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우상호 "당대표 후보간 합의 있어야 룰 개정 가능"

"누구는 찬성하고 누구는 반대하면 개정 못해... 당내 60~70% 이상 동의해야"

등록 2022.06.09 13:27수정 2022.06.09 13:28
1
원고료로 응원
a

더불어민주당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우상호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친명·친문 계파간 갈등을 빚고 있는 전당대회 룰 개정을 두고 9일 "전당대회에 출마할 선수들이 합의를 하든가, 아니면 당내 구성원의 60~70% 이상이 동의하는 내용이 있을 때에만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계파간 합의가 있어야만 지도부 선출 규정을 손댈 수 있다고 한 것이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재선 의원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두가지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 "누구는 찬성하고 누구는 반대하면 못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룰은 유불리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며 "누가 원한다고 해서 변경하고, 누가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안 한 적은 지난 이십몇 년 동안 없었다"고 했다.
 
우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이 개인적 의견을 자꾸 얘기하면 그게 또 논란이 되기 때문에 (룰 개정과 관련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있는 룰을 바꿀 땐 선수들의 유불리가 너무 드러난 걸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 위원장은 "지금은 아직 (전당대회에 출마한) 선수가 없지 않나"라며 "선수가 없을 땐 어떻게 하나. 국회의원 다수가 동의하는 내용은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우 위원장은 "어떤 것이 그런 것(각 계파가 요구하는 룰 개정 내용)에 해당하느냐가 확인이 안 됐다"라며 "(룰 개정이) 된다, 안 된다는 얘기를 지금 할 수는 없다"고 했다(관련 기사: 이번엔 전당대회 룰... 친명 "당원비율 확대" - 친문 "집단지도체제").
#우상호 #전당대회 #이재명 #친명 #친문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종영 '수사반장 1958'... 청년층이 호평한 이유
  2. 2 '초보 노인'이 실버아파트에서 경험한 신세계
  3. 3 '동원된' 아이들 데리고 5.18기념식 참가... 인솔 교사의 분노
  4. 4 "개도 만 원짜리 물고 다닌다"던 동네... 충격적인 현재
  5. 5 "4월부터 압록강을 타고 흐르는 것... 장관이에요"
연도별 콘텐츠 보기